21세기가 원하는 인재상과 뇌교육

21세기가 원하는 인재상과 뇌교육

어머니, 당신은 아이의 스승입니다 2편

2011년 05월 26일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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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18일 분당도서관에서 뇌를 잘 아는 부모, 뇌를 잘 쓰는 아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뇌교육박사 1호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하태민교수가 강연자로 나선 이날 세미나는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하여 특히 강조되었는데,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21세기 인재상과 뇌를 활용한 교육에 대해서 싣습니다.

▶ 어머니, 당신은 아이의 스승입니다 1편 보러가기(클릭)

 

21세기 인재상, 창의성과 전문성 그리고 인성

 

빠르게 변하는 미래사회, 우리 아이들은 이 미래가 필요한 인재상을 갖춰가고 있을까. 세계적인 석학들은 미래사회의 인재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 강연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집중을 하여 강연을 듣고 있다
 

다중지능을 주장한 하워드 가드너는 미래 마인드에서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창조와 존중, 책임감, 윤리, 주요과목의 학문적지식이 그 것이라고 말했다. 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청소년 교육에 꼭 필요한 것은 독서와 상상, 생각과 태도라고 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교수 3인으로 선정된 조벽교수는 전문성과 창의성, 인성을 꼽았다.

 

하태민교수는 이에 대하여 전문성과 창의성이 있는 사람을 똑똑하다고 하고, 인성을 갖춘 사람은 바르다고 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합치면 똑바로 살아라가 된다며, 21세기 인재는 바로 똑바로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대학입학 조건에 인성항목이 추가 돼

 

미국 대학입학시험인 SAT와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를 주관하는 ETS에서는 대학원 입학을 원하는 지원자들에게  PPI(Persnal Potential Index), 개인잠재지수라고 불리는 평가를 제공한다. PPI는 총 6개 영역에서 지원자들의 잠재지수를 평가하는데 그 영역들은 ‘지식과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스트레스 대처 능력’, ‘기획조직력’, ‘윤리의식과 정직성’이다. 즉, 인성인 것이다.

 

얼마 전 서울대 교수들에게 서울대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평가 항목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는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져주기도 한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논리력과 전공을 이해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도덕성과 배려가 부족하고 공동체의식이 낮다고 평가하였다.

 

뇌를 알아야 한다

 

세계는 빠르게 전문성과 창의성, 인성 중심의 인재를 원하고 그에 맞도록 교육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이에 대하여 기존과 다른 새로운 교육 방법이 제기되고 있다. 그것이 뇌교육이다.



▲ 하태민교수가 열정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뇌교육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우리나라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을 그 철학적 지향점으로 삼아, 생산적이고 창조적이고 평화적인 뇌를 만드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뇌 감각을 깨우고 뇌를 유연화하고, 부정적 정보로 오염된 뇌를 정화하여, 목표로 뇌를 통합하고, 마지막에는 뇌 주인이 되는 뇌교육 5단계에 따라 이루어져 있는 뇌교육은 이미 많은 학교들에서 그 효과를 검증 받고 있다.

 

하태민교수는 뇌교육을 시행하고 난 후 많은 학생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긍정적이 되었다는 것으로 뇌교육은 뇌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우리 뇌가 본래 가지고 있었던 긍정적인 부분이 뇌교육을 통해 회복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일례라고 말했다.

 

특히 뇌교육은 뇌를 컴퓨터처럼 보고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뇌 기반 교육과 달리 뇌를 교육적 대상으로 보고 뇌의 잠재된 재능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 뇌교육 컨퍼런스는 질 테일러 박사 등 저명한 뇌과학자들이 참여를 하였는데 이 중 안토니오 다마지오 박사는 뇌를 연구하는 목적은 결국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사람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인류 문화에 더 공헌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한 것으로 이런 뇌를 교육적 대상으로 바라 본 것이 매우 놀랍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뇌를 잘 쓰는 법, 누가 개발해 줄 수 있을까?

 

뇌를 잘 쓴 다는 것은 결국 뇌교육의 지향점이고, 우리 뇌에 내재된 원래의 기능이다. , 인성을말한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인성을 길러줘야 하고, 그것은 뇌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가능 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것을 누가 해 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 하태민교수는 명쾌하게 정리를 하였다. 인성, 즉 휴머니즘으로 대비되는 이런 것들은 휴머니즘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교사가 전해 줄 수 있다. 이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부모가 가장 잘 전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할 일, 교사의 할 일, 그리고 우리의 할 일

 

가능성에 배팅을 하는 직업이 교사라고 하였던가. 하태민 교수는 세미나의 마지막에서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보고 믿어 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허용할 것과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가슴 속에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홍익의 꿈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아이와 부모, 아이와 교사간의 관계에서 시작이 된다. 이러한 관계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없으면 안되는 것으로, 부모의 배움에서 시작됨을 알아야 한다. 배우지 않은 교사가 도태되는 것처럼, 배우지 않는 부모 역시 아이를 잘 기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을 당부하였다.

 

하태민 교수의 이번 세미나는 국제뇌교육협회가 주최하고 BR뇌교육에서 주관한 2011년 세계뇌주간 세미나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세계뇌주간행사는 일반인에게 뇌의 중요성을 쉽게 알리기 위해 지난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수십 개 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유엔공보국 NGO 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에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위해 '뇌교육(Brain Education)'에 관한 전국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태민 교수의 올바른 자녀교육 방법에 대한 세미나는 이후 3 24일 목요일 오전 10시 천안 컨벤션센터 본관 2, 3 25일 금요일 오전 10시 대전 둔산사학연금회관에서도 개최된다. 올바른 자녀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가하여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 도움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하태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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