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성인부 금상수상자 김기순씨

제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성인부 금상수상자 김기순씨

대한민국 평범주부, HSP로 꿈을 펼치다

브레인 3호
2013년 01월 11일 (금)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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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성인부 금상에 오른 한 주부가 있다. 김기순 씨. 무료하고 우울한 일상의 반복, 남편에게 잔소리 퍼붓기, 두 아이에게 ‘버럭 엄마’ 되기를 당연시하던 그녀는 이제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비전을 얘기하는 당찬 여장부로 변신했다. 그리고 그 계기를 HSP 덕이라고 말한다.








지친 일상, 힘들었던 삶에서 나오다

밝고 활기찬 인상을 한 김기순 씨의 지금 얼굴에서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하루만이라도 올바른 정신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간절했을 정도로 힘겨움의 연속이었다고. 지금은 서서히 빠지고 있지만 몇 년 전만해도 그녀는 꽤 많은 체중의 소유자였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 정도였으니.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던 일상은 체중을 더욱 늘였고, 늘어난 체중은 삶의 의욕을 더 잃게 만드는 역순환이 이어졌다. 게다가 고혈압도 그녀를 괴롭혔다.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지만 방법을 알 수 없는 시간이었다.

삶의 전환점은 우연하게 찾아왔다. 딸과 함께 길을 걷다가 단월드 간판을 보고 몸도 관리할 겸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명상을 하던 어느 날 자신을 바라보다 "못나고 어둡기만 했던 내가 아니라 그 안에 밝게 빛나는 ‘나’를 보았고 가슴 안에서부터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 나니 머리는 시원해지고 갈피없던 마음은 고요해졌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터득해나갔다.

삶은 선택의 연속,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삶의 전환점은 곳곳에서 다가온다. 그녀에게 다가온 두 번째 전환점 ‘선택’과 함께 다가왔다. 노인복지회관에서 수련을 지도할 강사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개인적으로야 많은 수련을 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이수했지만, 사람들에게 수련을 지도하라니 겁이 나죠. 하지만 제 자신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택했습니다. ”

그녀의 선택은 새로운 활력과 나눔의 기쁜 그리고 풍족한 강사비로 돌아왔다. 그뿐이 아니었다. 강사로서의 그 선택은 HSP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고등감각인지  전문기관인 브레인 HSP센터와의 인연으로 다시 이어진다.

“브레인HSP센터에서 뇌의 잠재성을 깨우고 뇌를 개발하는 HSP를 시작하고 몇 개월이 지나면서 나의 뇌에 새로운 감각들이 깨어났어요. 사실 나이가 마흔 줄에 접어드니 책만 보면 졸리고, 집중하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책을 읽으면 술술 이해가 잘 되요. 기억력도 좋아지고, 묻혀졌던 감각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에요”.

뇌의 고차원적인 감각을 개발하는 HSP를 통해 그녀가 얻은 것은 무엇보다 삶의 주체로 신나게  살아갈 힘이 생긴 것이다. “평범한 주부로 꿈도 없이 지내다가, HSP를 통해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았어요. 뇌가 깨어나고 자신감이 붙고 잃었던 뇌의 감각이 개발되면서 제 삶이 달라졌죠.”








엄마의 변화는 가족의 행복한 변화로

변화는 김기순 씨 자신에게만 그치지 않았다. 밝고 쾌활해진 아내의 모습에 남편도 자신의 삶에 새로운 생기를 주기로 결심했고, 부부는 수련동기생이 되었다. 오랜 걱정이던 남편의 목디스크가 눈에 띄게 완화되었다.
인터뷰 도중에 초등학교 다니는 두 딸 다정이와 다슬이가 브레인HSP센터에 도착했다. 뇌전문 수련기관이다보니 아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뇌와 친해지고 있다고.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 생기니 서로를 훨씬 가까이 느끼게 되었다고.

“우리 딸들도 HSP수련을 열심히 해요. 자녀교육서로 웬만한 부모들은 다 아는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란 책이 있어요, 이전의 저는 정말 ‘화내는 엄마’ 그 이상이었죠. 그러니 애들이 다소 소극적이고 자기표현이 약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아주 씩씩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높아요. 감정표현에 어려워했었는데 적극적이고, 어른스러워졌어요.”








HSP로 대한민국 아이들의 뇌를 깨우는 것이 나의 꿈

김기순 씨는 지난해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IHSPO, International Brain HSPOlympiod,
www.IHSPO.org) 성인부 HSP종목에 출전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고 동시에 노동부장관상도 받았다. IHSPO는 200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창설된 뇌기반 국제올림피아드로 두뇌 활용과 개발능력을 겨루는 대회. 김기순 씨가 참가한 작년 2회 대회에는 학생, 성인부 전체에 6개국 5만여 명이 참가했었다. 하나의 꿈을 이뤄낸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또 하나의 꿈을 꾼다. HSP 트레이너가 되어 모든 이들의 뇌를 깨우겠다는 꿈.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의 뇌를 개발하는 것이 비전이에요.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 이 HSP를 통해 자신의 뇌를 믿고 무한한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건강, 행복, 평화라는 것도 선택이죠. 그 선택의 주체는 자신의 뇌고요. 달렸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어른이라고 포기하지 마세요.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인 저도 제 뇌를 믿고 도전에 성공했잖아요. 누구라도 가능한 일이에요. 제가 증명했잖아요. 나이나 조건에 한계짓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모든 게 달라집니다. 선택하면 이루어집니다.”

글. 장래혁
editor@brainmedia.co.kr | 사진. 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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