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은 생명의 시작입니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성교육은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성인으로 성장하는 사회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 인성교육입니다.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알아야 할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性의 진실>은 지난 5년 간 성교육 전문기관에서 이루어진 청소년 상담 중
가장 많은 사례 10개를 주제로 솔직한 담론을 이끌어 내고자 '두뇌와
섹스'를 주제로 웹툰을 연재합니다.
▲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性의 진실 웹툰 9화 (출처=(재)일지문화재단)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의 진실' 9화에서는 청소년
성상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자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자위가 무엇인지, 건강한 자위를 하는 방법, 선입견 버리기를 알려준다.
자위는 건강한 성생활의 습관을 준비하는 권리이며, 뇌에서 도파민을 생산하게 하여 쾌락과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연습이 잘 되어야 조루도 예방하고 감각 훈련도 할
수 있는데, 몸과 마음이 이완될 때 감각을 잘 느낄 수 있으므로 편안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와 여자는 성적인 흥분에 이르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감각의 리듬을 느끼고, 조절하면서 자위를 즐겨야 한다. 남자는 조절을, 여자는 몰입을 연습해야 나중에 행복한 성생활을 할 수 있다.
남자의 자위 적정 횟수는 일주일에 1회 또는 2회가
좋다. 동양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정액은 온몸의 기가 모여서 만들어진 생명의 가장 진한 액기스라고 불리는데, 정액이 만들어지는데 3~4일 정도 소요된다. 그런데 이걸 너무 많이 방출해버리면 한마디로 기력이 달릴 수 있다.
여자 역시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가 굉장한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적정한 횟수(주 1~2회)를 지켜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 자위에 대한 편견이 많은데, 자위는
기혈순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옥시토신과 엔도르핀 수용체가 잘 발달되어 성생활도 완만해진다.
하지만 음란물을 보면서 자위를 하면 성 조절 능력도 떨어지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한, 자위를 하다 보면 더 큰
자극을 원해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남녀 모두 가장 좋은 건 깨끗한 손이다.
제작 : (재)일지문화재단
작가 : 오홍시 (브레인트레이너 · 성교육 강사)
작화 : 디자인 까시
글. 윤준휘 기자 dkwnaak1040@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