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 장생연구소는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장생 세미나'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24일 개최했다.
세미나 1부는 엘리어 펠레즈(Elior Peles)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사구(Sagol) 노화뇌연구소장의 ‘수초, 건강 그리고 장생’ 초청 특강 및 토크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장생최고경영자과정(장생연구소), 치매예방 두뇌훈련(브레인트레이너협회), 장생스쿨(브레인트레이닝센터) 등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생연구소는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장생 세미나'를 24일 개최했다.[사진=전은애 기자]
장생연구소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국민의 심신건강 회복 및 치매예방훈련을 위한 장생(長生) 뇌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하여 건강한 어르신 문화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7월 설립되었다.
공병영 총장은 축사에서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장생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초고령화 시대, 건강과 행복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의 해법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엘리어 펠레즈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사구 노화뇌연구소장 [사진=전은애 기자]
1부 초청 특강에서는 건강한 장수의 비밀로 '수초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뇌와 신경을 연구하는 펠레스 교수는 인간의 뇌에서 수초의 역할과 중요성을 밝혀내는 데 큰 성과를 이룬 세계적 석학이다.
그의 연구는 뇌 건강의 기본 원리를 밝혀 치매나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신경질환 치료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 뉴런(Neuron)과 축삭(Axon), 수초(Myelin) [사진=펠레스 교수 제공]
뇌는 중추 신경계의 지휘관으로 신경계의 기본 구성단위는 뉴런(Neuron)이다. 뉴런은 몸과 뇌 전체에 전기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송한다. 이 전기신호가 이동하는 통로가 축삭 돌기(Axon)고, 이를 겉에서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수초(Myelin)다.
수초는 신경 전달을 빠르게 전달해 에너지 소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수초는 태아 상태일 때 발생해 40대까지 계속 형성되다, 60~65세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수초가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다발성 경화증, 시신경 척수염, 백질이영양증 등의 신경계 질환, 알츠하이머, 파킨슨,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더불어 운동 능력 저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유수의 제약사에서 현재 이 수초화를 증진시키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펠레스 교수는 일상생활에서도 수초화를 도울 수 있는 활동으로 '운동'과 '명상'을 소개했다.
"운동과 명상은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백질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수초를 강화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서 펠레스 교수는 평소 달리기,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철인 3종 경기에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삶에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여기에 명상을 덧붙이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펠레스 교수는 운동과 명상으로 장생의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 [사진=전은애 기자]
2부 전문 세션에서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장래혁 교수가 글로벌사이버대학의 <장생최고경영자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장생(長生)은 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인 선도(仙道)에서 나온 개념으로, 인생의 목적을 ‘성공’을 넘어 ‘완성’에 두고 사는 삶을 말한다.
장 교수는 "장생최고경영자과정은 ‘슈퍼에이저, 제2의 인생을 완성하는 리더’라는 슬로건으로 최고의 석학 및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명상·힐링·두뇌훈련·식생활 등의 실용적 뇌교육 훈련법을 통해 슈퍼에이저가 되는 체험훈련 과정이 결합된 차별화된 형태로 CEO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사진=전은애 기자]
이어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은 두뇌 훈련 기반 치매 예방을 위해 개발한 <뇌건강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브레인트레이닝센터 김대영 교육팀장은 내 인생의 주인으로 당당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장생스쿨>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발표했다.
▲ 김대영 브레인트레이닝센터 교육팀장 [사진=전은애 기자]
'2025 장생 세미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국민의 심신건강 회복과 치매 예방을 위해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생연구소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브레인트레이너협회, 국제뇌교육협회, 브레인미디어가 후원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