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가 뮤지컬로 공연된다.
(주)뮤지컬하모니는 5월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뮤지컬 '하모니'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하모니'(프로듀서 최창연, 최무열, 연출 성천모)는 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하모니'에서는 문옥 역에 윤복희, 정혜 역에 강효성, 지화자 역에 진아라, 유미 역에 최지이, 나꽃순 역에 김새하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가 뮤지컬로 공연된다.
'살인자 넷, 절도에 사기꾼 하나'. 각자 사연을 지니고, 교도소 5호방에 모인 5명의 수감자들. 암울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떠오르는 교도소. 하지만 그곳에도 희망이 존재하며 무엇인가 그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야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선 안 되는 합창. 비록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형편이지만 이들도 하나가 될 수 있다.
합창단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주며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더불어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뮤지컬 '하모니'는 공연에 프로/아마추어 합창단이 실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연 문화를 제시한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MJ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