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UN이 정한 ‘세게 물의 날(22일)’을 맞아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Water for Lives’ 캠페인을 개최했다.
▲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는 'Water for Lives' 캠페인 <사진=대한적십자사>
목마름에 고통 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21일 시작으로 22일, 25일, 26일 총 4일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뇌파와 영상을 연동한 인터랙티브 캠페인으로 참여자는 지구촌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가며 단계별 미션을 수행했다.
뇌파측정기를 착용한 참여자가 대형 화면 속 척박한 사막에 서 있는 아프리카 아이에게 “깨끗한 물을 주자”는 생각에 집중할수록 아이 주변에 우물과 수로, 화장실 등 물과 위생환경 시설들이 생겨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당신의 관심으로 물 부족 문제로 고통 받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물의 날' 주간 (3.21~3.26)을 시작으로 올해 1년 동안 부산, 대전 등 5대 광역시에도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계속되며, 기업과 연계해 성공 시마다 기부가 이루어져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물 부족 국가에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정기후원을 통해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도 있다.
김건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20초마다 1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생명을 잃고, 전 세계 인구의 10분의 1은 식수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며 "대한적십자사의 캠페인이 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네팔,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물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식수 공급 및 위생 시설을 건설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하여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물과 위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 김민석 인턴 기자 arisoo99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