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탑툰, 올해 500만 달러 수출 한다

국내 웹툰 탑툰, 올해 500만 달러 수출 한다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이 올해 대만과 일본 등 해외 매출 500만 불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500만 불 수출탑을 달성할 계획이다.  탑툰은 웹툰 업계 최초로 지난해 제 53회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탑툰을 운영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탑코는 2015년 7월 일본과 대만에 자체 플랫폼을 론칭해 2016년에만 300만불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에 탑툰의 콘텐츠를 공급하여 플랫폼 내 순위권을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 우리나라 웹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이 올해 대만과 일본 등 해외 매출 500만 불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에서는 올 2월 기준 22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누적 페이지뷰는 7억을 돌파했다. 플랫폼 내 서비스되는 웹툰만 280여 개로 그 중 35개는 대만 작품이며 현지 작가 50여명을 섭외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에 맞는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나갈 방침이다.

탑코는 "대만 탑툰이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현지화 작업이 한몫 했다."며 "‘2016 타이베이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메인 후원하거나 타이베이 시내를 중심으로 버스 랩핑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오는 4월에 오픈하는 중국 서비스는 탑툰이라는 명칭으로 자체 플랫폼을 론칭해 우선 무료로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중국 내 탑툰이라는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유료콘텐츠로 전환할 방침이다.

탑툰은 2017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중화권 시장을 장악하고 30개국 이상에 탑툰 플랫폼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인 글로벌 원천 콘텐츠를 확보하여 다양한 2차 저작물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탑툰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김춘곤 부사장은 "홍콩 법인 설립을 이미 끝마쳤고 중국 내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유료 웹툰 플랫폼에서는 최초로 중국 내 자체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만큼 현지 조사나 콘텐츠 번역 문제 등에 철저히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탑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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