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짬툰을 서비스하는 (주)투믹스가 벤처기업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투믹스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5조의 규정에 의거 지난 8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벤처기업협회가 인증한 벤처기업으로 최종 확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투믹스는 최근 제2의 한류 콘텐츠로 평가받는 웹툰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이 됐다. 투믹스가 서비스하는 유료 웹툰 플랫폼 '짬툰'은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수준 높은 콘텐츠와 회원 편의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최근 회원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고성장의 배경에는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청강대 CKCL과 최초 계약을 맺어 신인 작가를 발굴해 등단의 장을 마련하였고, 강도하, 진선규 작가 등 포털에서 활동하던 유명 작가들의 신작을 독점 연재한다. 현재 630여 편의 웹툰과 200여 편에 달하는 출판만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사이트 리뉴얼로 성인 등급 웹툰을 완전히 분리해 미성년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해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웹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다. 이밖에도 웹툰IP를 활용한 2차 저작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장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벤처기업인증제도는 정부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술성이나 성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여 벤처기업으로 인증 후 해당 기업에 투자유치 및 조세감면, 금융, 인력, 특허 등 각종 혜택을 주는 기업 육성 제도이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투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