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족 현대인을 위한 5분 힐링

운동부족 현대인을 위한 5분 힐링

화제의 국민건강법, '배꼽힐링'을 배워보다

가운데가 길쭉하다. 뭉툭한 수평대는 받침처럼 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는 질문이 절로 나온다. 처음 본 사람은 어르신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건 아니올시다. “이 길쭉한 것은 배꼽에 넣는다”라고 말하니, 상대방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것이 요즘 국민건강법으로 뜨는 배꼽힐링기인 일지(一指)힐링라이프다.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자연치유의 권위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최근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5분 배꼽힐링(한문화)>를 펴냈다. 앞서 일지힐링라이프도 HSP몰(www.hspmall.co.kr)에서 나왔다.

▲ 배꼽힐링기인 일지힐링라이프와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배꼽힐링 책(=한문화)

이 총장은 “요즘 사람들의 장은 많이 굳어 있다.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머리 쓰는 일을 하고 오래 걷지도 않기 때문”이라며 “배꼽힐링은 굳은 장을 풀어줌으로써 장 기능을 살리고, 순환기능과 배출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몸 전체의 건강을 향상시킨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은 ‘제2의 뇌’ 또는 ‘복뇌腹腦’라고 불린다. 뇌를 제외하고 신경세포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면역력에 관여하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도 만들어낸다.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장에는 영양분을 흡수하는 융모가 있다. 융모와 융모 사이에는 파이어판(peyer's patches)이 있어 이곳에서 면역세포가 나오게 된다”라며 “이곳이 숙변으로 쌓이면 면역세포가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 따라서 배꼽힐링기로 운동하면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숙변이 없어지고 면역세포도 활성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효과는 어떠할까?

정준우 씨(47, 경남)는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절로 술자리가 많아졌다. 늘 장이 불편하고 더부룩했는데 배꼽힐링을 한지 나흘만에 살이 2kg이나 빠지면서 배가 쑥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제 하나씩 배워보자.

▲ 일지힐링라이프를 이용해 의자에 앉아서 하는 배꼽호흡(=한문화)

■  배꼽힐링 1단계 : 배꼽호흡

1.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눕는다. 의자에 앉을 때는 상체를 의자 등받이에 편안히 기댄다.
2. 배꼽힐링기로 배꼽을 누른다. 배꼽힐링기가 없을 때는 양 손끝으로 누른다.
3. 어깨에 힘을 빼고, 말을 타듯이 경쾌하게 리듬을 타며 배꼽을 펌핑한다.
4. 배꼽을 누를 때 입이나 코로 숨을 훅훅 내쉰다. 내쉬는 숨에 집중하면 이완 효과가 커진다.
5. 한 번에 100~300번 정도 한다. 시간으로는 1~3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6. 배꼽힐링을 하는 동안에는 배에 온전히 집중한다.
7. 배꼽힐링이 끝나면 배에서부터 손끝 발끝까지 몸 전체의 느낌에 집중한다.
8. 따뜻해진 배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편안하게 호흡한다.


▲ 배꼽힐링기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통점을 찾는다(=한문화)


■ 배꼽힐링 2단계 : 배꼽활공

배꼽활공은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의 통점을 찾아 풀어줌으로써 그와 관련된 부위의 문제를 해소한다.

배꼽활공은 누운 자세로 시작한다. 배꼽힐링기로 배꼽을 여러 방향에서 누르며 통점을 찾는다. 통점 부위를 배꼽힐링기의 뭉툭한 부분을 이용해 지그시 누르며 풀어준다. 배꼽힐링기가 없을 때는 양 손끝을 세워 통점을 찾고, 통점 부위를 손끝이나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부드럽게 풀어준다.

■ 주의사항

배꼽힐링은 식후에 바로 하는 것은 피한다.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 고령자, 환자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배꼽힐링기를 사용할 때는 옷 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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