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광주학습관 학생들은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담양생태습지공원에서 지구환경 지킴이 활동을 했다. 부채만들기 체험을 하는 아이들.
세계시민학교의 롤모델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광주학습관 학생들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담양 생태습지공원에서 EM흙공 던지기와 지구시민 부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을 뜻한다. EM흙공은 EM활성액을 흙과 골고루 섞어서 적당한 크기의 공을 만들어서 약 일주일 동안 발효시키면 흰 곰팡이가 피면서 완성이 된다. 이 공을 하천에 투입하면 흙이 물에 녹으면서 하천 바닥의 중금속 등을 분해하여 하천을 정화한다.
먼저 광주학습관 학생들이 발효시킨 흙공과 부채만들기 체험 부스를 설치를 했다. 이날 담양생태습지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은 부채만들기 체험에 관심이 많아 손에 사인펜이 묻는지 조차 모른 채 열심히 부채에 그림을 그렸다.
▲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전개한 환경의 날 캠페인에 참가한 부모님과 함께 EM흙공을 던지는 아이들.
부채를 다 그리자 아이들 부모님들이 와서 어떤 행사를 하는지 궁금해 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세계환경의 날과 EM흙공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부모님들도 흙공 던지기에 참여했다. 흙공을 던지는 것을 끝으로 이번 세계환경의 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광주학습관 김민주 학생은 “오늘 환경의날 행사를 하면서 생태공원시설에 비해서 화장실과 공원 환경이 좋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이나 마음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부채 만들기와 흙공 던지기에 어른들은 관심이 없었지만 아이들은 크게 관심을 갖고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다. 어른들이 환경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김상렬 학생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까웠다.” 라고 말했다.
윤태현 학생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잡상인 취급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설명하고 홍보하면서 한 사람만이라도 세계환경의 날을 알고 환경을 위해 가꿔줬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아이들 아빠가 와서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해서 아빠에게 세계 환경의 날을 홍보하고 EM흙공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니 조금씩 이라도 관심을 가지니 좋았다.” 라고 말했다.
제은서 학생은 “흙공 던지기 체험과 부채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 EM흙공을 던지는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아이들.
글. 사진 윤태현 학생기자 wa37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