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시민운동연합 강북1지구는 지난 5월 29일 '은평구 불광천 살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학부모까지 57명이 참여했다.(EM흙공 만들기, EM흙공 던지기)
지구시민운동연합 강북1지구는 지난 5월 29일 은평구 불광천 살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친환경강사 10명과 보조강사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 9명이 참가했다. 또한 사회복지자원봉사자(vms) 대학생 16명, 중·고등학생 19명, 초등학생 1명과 학부형도 참가해 총 57명이 이날 봉사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유용미생물인 EM을 섞어 불광천에 던질 흙공 만들기 체험을 하며 작은 공 하나하나가 하천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에 관심이 높았다.
미리 만들어 건조한 EM흙공을 불광천에 던지기도 했다. 던져진 흙공은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녹게 되다. 이것이 녹으면서 약 1㎡에 해당하는 구역의 오염물질을 정화하게 된다.
▲ 은평구 불광천 하천변의 쓰레기를 모아 분리수거하고 있는 학생들.
학생들은 이외에도 하천주변에 버려진 수많은 쓰레기를 줍고, 하나하나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했다. 냄새 나는 쓰레기와 담배꽁초들을 주워 오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되겠다.”고들 말했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지구살리기 활동에 대해 안내하며 EM비누를 나눠주었다.
이날 함께 한 손우주(연세대 4) 학생은 “봉사가 재미있게 진행이 되어서 즐거웠고 고등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는데 정말 성실한 모습에 고마웠다.”고 했고, 방하영(경기대 2) 학생은 “늘 봉사시간 채우기에 급급했는데 진짜 봉사를 한 것 같다. 분리수거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오늘 배운대로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민주(경희대 3) 학생은 “봉사활동이 아니라 체험활동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겠다.”며 한윤서(서신초) 학생도 “지구환경을 꼭 지켜야겠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하천변 쓰레기들을 모아온 학생들은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정말 안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수인 사무처장(지구시민운동연합 강북1지구)은 “날씨도 더웠는데 봉사자들이 정말 성실하게 해주어서 놀랐다. 통상 학생들이 시간만 때우려 하지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조금이나마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 강사들이 모두 감동했다.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지난 4월 30일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매월 행사를 하기로 계획했다. 이번이 두 번째로 5월 행사를 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봉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다음에 또 만나자는 약속으로 마무리했다.
▲ 지구시민운동연합 강북1지구의 '은평구 불광천 살리기'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
글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 지구시민운동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