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억수씨(남준석)' 였다. 웹툰 '연옥님이 보고계셔', 'HO!'의 억수씨 작가가 강단에 섰다.
(주)와지트(대표 김병헌)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웹툰복합문화공간 ‘와지트(WAGIT)’에서 21일 억수씨 작가를 초청해 원작의 각색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는 강의를 개최했다.
▲ 'HO!'의 억수씨 작가가 21일 와지트에서 원작의 각색 경험을 공유하는 강의를 했다.
억수씨 작가는 이날 로컬라이징을 위한 다양한 고민들, 매력적인 캐릭터 및 시나리오 구성방법 등 'HO!'를 각색하는 과정의 경험을 수강생들과 공유했다. 후반에는 수강생이 가져온 작품 시놉시스와 콘티를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멘토링을 해 예비작가에게 도움을 주었다.
억수씨 작가는 "서너번 진행했던 강의 중, 유일하게 막힘없이 진행할 수 있어서 기뻤고, 원작의 각색에 관해 레슨을 진행했지만, 'HO!'와 관련한 내용이라기보다 전작인 '오늘의 낭만부'를 반성하는 내용이었다. 각색은 나 스스로도 많이 발전하고, 배울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차기작을 묻는 수강생의 질문에 억수씨 작가는 "1년에 한 작품을 연재하는 것이 목표다. 꾸준한 작업이 작가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억수씨 작가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올 1월 제43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한국 웹툰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Webtoon Playground)'에 참가하여 현장에서 웹툰 창작 시연회를 열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웹툰복합문화공간 ‘와지트(WAGIT)’는 웹툰 작가 지망생들의 교육은 물론, 누구나 부담없이 방문이 가능한 카페 공간을 활용해 웹툰 관련 자료 및 상품의 전시·판매를 할 계획이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와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