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진동은 가장 쉽고 효과적인 명상법이다!”

“뇌파진동은 가장 쉽고 효과적인 명상법이다!”

강도형 교수, 국제뇌교육학회 창립 선포식 및 뇌교육미래포럼에서 밝혀

▲ 몸과 마음 그리고 뇌파진동을 주제로 발표하는 강도형 서울의대 교수(사진=강만금 기자)

“한국에서 만든 ‘뇌파진동 명상법’을 연구했다. 2007년 이후 국제학술지에 꾸준히 실리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쉽게 배울 수 있고 힘들지 않으며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강도형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사진)는 지난 29일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국제뇌교육학회 주최로 열린 ‘학회 창립 선포식 및 뇌교육미래포럼’에 참석해서 ‘몸과 마음 그리고 뇌파진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뇌파진동은 한민족 전통의 원리인 도리도리(道理道理)를 기반으로 한국뇌과학연구원 이승헌 원장이 개발한 두뇌활용법이자 대표적인 뇌교육 프로그램이다.

강 교수는 명상의 효과는 마음뿐만 아니라 몸에도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뇌파진동과 생리적 변화에 대한 연구’에서 명상하면 전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편향적으로 좋아진다는 것. 집중력이 떨어진 사람은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능력도 효과적이었다.

강 교수는 “그렇다면 뇌파진동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연구했다”라며 “(뇌파진동 명상그룹) 내측전두엽에서 기능적 연결성이 증가했다. 측두엽의 구조는 뇌세포의 증가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SCAN 저널에 실렸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자율신경계나 호르몬, 면역시스템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왔다.

▲ 뇌파진동 명상법


이후 사회적으로 적용하는 연구로 확대됐다.

강 교수는 “연구논문이 외부 학술지에 꾸준히 실리면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한 상태”라며 “요즘 노동부의 이슈가 감정노동이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공동으로 하루 8-9분씩 일주일에 5번씩 2주면 끝나는 뇌파진동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라며 “직장은 하루에 30분이나 1시간이상 할 수 없기 때문에 짧게 했다. 그런데 스트레스대처나 정서지능, 회복탄력도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최근 세월호 이후 이슈가 되고 있는 ‘트라우마’를 주제로도 뇌파진동 명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분의 도움으로 뇌파진동 명상에 관한 연구자료가 쌓였다. 이제는 감정노동, 트라우마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뇌파진동 명상법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뇌과학연구원, 브레인트레이너협회, 국제뇌교육협회,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뇌교육학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주관했다.

포럼은 ‘지구경영, 뇌교육,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이승헌 총장(국제뇌교육학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강 교수 외에, ‘뇌의 목소리, 뇌파가 들려주는 이야기(최정미 락싸 기술연구소장)’, ‘뇌파 조절 기술, 뇌교육(노형철 한국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일본에서의 명상프로그램을 통한 재해 지원(세토 노리코 코난여자대학 간호 리허빌리테이션학부 준교수)’, ‘뇌교육 미국 교육의 질을 높이다(데이브 빌 미주 뇌교육협회 이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뇌교육학회는 연령별, 산업별 국제뇌교육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학술대회, 포럼, 학술지 등에 발표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국제 뇌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학회지는 정기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사진
.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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