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동의 인성영재다!” 뇌의 감각을 깨우는 부스 인기

“나는 재동의 인성영재다!” 뇌의 감각을 깨우는 부스 인기

서울뇌교육협회, 재동초 ‘리더십 아트 페스티벌’ 부스 참가

“여러분, 여기서는 내 몸의 감각 깨우기를 해볼 거예요. 양손으로 자석을 잡고 빙글빙글 돌려보세요. 뭔가 자력감이 느껴지죠. 이렇게 집중해서 몸의 감각을 깨우는 거예요. 우리 몸이 자기로 되어있고 지구도 자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우리 몸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겁니다”

▲ 재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브레인 아틀리에' 부스에서 에너지 집중력 스톤으로 자기 에너지를 체험해보고 있다.

서울 재동초등학교(교장 박인화)는 지난 2일 어린이날을 맞아 ‘리더십 아트 페스티벌’이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유리공예, 손수건 염색,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함께 서울뇌교육협회(박라순 사무처장)의 ‘브레인 아틀리에(뇌야 놀자)’ 부스에 참여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부스에서 '에너지 집중력 스톤'으로 자기(磁氣) 에너지를 체험해보고, 인내심과 지구력을 키우는 연단(鍊鍛, 몸과 마음을 단련함)도 해보았다. 아이들은 “와 찌릿찌릿해요. 재밌어요”라고 말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5가지 연단 자세를 통해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느끼고, 하늘과 땅, 지구를 느껴보기도 했다. 체험이 다 끝난 후에는 ‘나는 재동의 인성영재다!’를 힘차게 외치면서 다 같이 인성영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서울뇌교육협회 박라순 사무처장장은 “부스를 통해 자기 안에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에너지를 활용해서 뇌를 계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에너지를 느끼는 것은 자기 자신과 소통하고 하늘, 땅, 사람, 지구와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에 ‘나는 재동의 인성영재다’라고 자기 선언을 하는데, 그러면 아이들의 뇌 속에 자신이 인성영재임이 각인이 된다”라고 말했다.

재동초등학교는 작년 9월에 서울뇌교육협회와 해피스쿨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부터 2교시 후에 전교생이 뇌체조를 하고 있다. 또한, 토요일마다 '파워브레인'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를 방문한 학부모 한 분은 “우리 아이가 작년부터 뇌교육 수업을 했는데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잘 표현하고 감정 표현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우리 아이와 하지 않는 아이를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우리 아이가 좋은 걸 배워서 나를 가르쳐줄 수 있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있는 3학년 윤혜인 양은 “전에는 친구들한테 화를 많이 냈는데 뇌체조랑 명상을 하면서 요즘은 화가 잘 안 난다.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했다.

▲ 학생들은 자기 몸과 지구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인내심과 지구력을 키우는 연단을 체험해 보았다.

재동초등학교 박인화 교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리더십과 예술적 감각, 창의성을 길러주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리더를 키우는 것이다. 리더는 남을 존중하고 도와주는 사람을 말한다. 리더십을 갖춘 인성영재는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뇌교육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뇌교육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서울뇌교육협회는 재동초등학교 전교생 대상 뇌체조 지도와 방과 후 수업을 올 한 해 동안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다.

글, 사진.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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