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포기한 울산 교육청, 학부모는 무얼 믿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합니까?"

"인성교육 포기한 울산 교육청, 학부모는 무얼 믿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합니까?"

청소년 인성교육을 포기한 울산 교육청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개최

"인성이 중요한 마당에 어떻게 교육기부로 맺은 인성교육을 포기할 수 있습니까? 우리 학부모는 이런 교육을 믿어야 합니까? 무엇을 믿고 우리 자녀를 학교로 보내야 합니까?"

▲ 울산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대 박영춘 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울산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대(대표 박영춘)는 청소년 인성교육을 포기한 울산시교육청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30일(수) 오후 2시 30분에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박영춘 대표가 울산교육청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참석한 학부모들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위한 좋은학교만들기 구호와 피켓 시위를 전개했다. 
 
박영춘 대표는 “학부모가 학교와 교육청에 바라는 것은 인성교육의 강화다. 정부도 인성교육을 법제화하여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학교폭력, 왕따 등 문제 또한 인성교육이 해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울산교육청은 범법자가 배포한 불법 음해 영상을 보고 민원을 제기한 특정 종교단체의 주장만을 믿고 올해 초 교육청과 협약한 청소년 인성교육을 포기했다.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공교육 기관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범법자가 배포한 불법 음해영상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포기하려는 울산시교육청은 각성하라! 울산시교육청 청소년 인성교육에 특정종교의 종교적 압력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정책의 중립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 교육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 울산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에서 청소년 인성교육을 포기한 울산시교육청의 각성을 촉구했다

최근 몇 주 전 인성교육 뇌교육을 음해하는 불법 영상이 유튜브와 카톡을 통해 유포되었다. 이에 울산뇌교육협회는 불법 음해영상에 대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요청을 했고, 검찰청에 고소한 상태이다. 뇌교육은 국내 1,400여개 학교에 보급 되어 인정을 받고 있고, 해외에도 엘살바도르, 라이베리아에 보급되어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미국은 뉴욕 등 20여 개 도시에서 뇌교육의 효과를 인정하여 뇌교육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 12일 교육청 세미나실에서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울산뇌교육협회, 울산국학원, 울산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 등 7개 기관 및 단체와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울산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대는 울산시 초중고교 학생들의 행복과 건강 증진 그리고 인성 함양을 위한 건전한 교육문화를 만들고 실천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울산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대는 청소년들의 건강지수와 행복지수를 높힐 수 있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뇌활용 인성 및 창의성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직접 강사활동을 통해 보급할 것이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 ㅣ 사진. 전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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