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는 '두뇌 트레이닝'이 필요

100세 시대에는 '두뇌 트레이닝'이 필요

브레인트레이너협회 8일 세미나 개최 100여 명 참석

오늘날 인간의 자연수명은 질병이나 부상이 없는 상태로 120세 가량 된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견해이다. 모든 고등동물이 성장기의 5배를 사니, 사람도 성장기(24세)에 5배를 하면 120년이라는 계산이 나오는 셈이다. 그렇다면 주어진 120년의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 협회장은 지난 8일 '제5회 브레인트레이너 협회 세미나'에서 인간의 진짜 수명인 120년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두뇌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난 7일 열린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세미나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캐럴라인타워에서 '지금, 왜 브레인트레이너인가?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브레인트레이너와 브레인트레이너에 관심있는 일반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브레인월드 후원으로 열린 세미나는 통합의학과 재활의학계 최고 권위자인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 협회장의 강연이 있었다. 또 김나옥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운영이사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의 발전하는 모습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날 전세일 원장은 "뇌가 건강할 때 전신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제대로 먹고 운동하고 잠을 자고 숨을 쉬어야 하며, 무엇보다 제대로 마음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사회의 인간은 수많은 정보, 전자파, 오염물질 등에 노출되어 있다. 뇌를 건강하게 지켜줄 '갑옷'이 필요하다. 전 원장은 "두뇌 트레이닝이야말로 우리를 강한 생명체로 만드는 핵심이 된다“고 두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의학은 사람의 컨디션을 '건강하다', '병이 있다' 상태로 분류한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병에 걸린 건 아닌데 건강하지는 않은 즉 '불건강' 상태가 있다. 밥을 먹지 않았는데 식욕이 없고, 배가 부른데도 또 먹고 싶고, 특별한 이유없이 피곤하다. 불건강 상태일 때 병원에 가도 해결책이 없다. 그럴 때 올바른 두뇌 트레이닝을 통해 '완전한 건강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 협회장·차의과대 통합의학대학원장

뇌는 인간의 모든 활동을 통제하는 사령탑으로 1990년대 여러 나라에서 뇌연구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여 뇌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건강의 중심이 '뇌'로 옮겨졌다. 현재 두뇌 질환에 집중된 뇌 관련 산업은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라이프 코칭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처럼 떠오르는 두뇌 시장에서 '브레인트레이너'는 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뇌활용 전문가다.

교육과학기술부(현재 교육부)로부터 지난 2009년 우리나라 최초로 두뇌 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으로 인증받은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이다. 우리 사회 두뇌활용과 두뇌계발 교육, 상담분야 중요성이 두드러지며 현재 1,400여 명의 브레인트레이너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성장하고 있다.

▲ 김나옥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운영이사

전세일 협회장에 이어 김나옥 이사는 브레인트레이너의 성장모델과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두뇌 트레이닝의 핵심원리는 인간 뇌의 '신경 가소성 원리'이다. 예전에는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받은 선천적인 뇌의 구조와 기능이 고정되어 바뀌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다. 최근 첨단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훈련을 통해 뇌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김 이사는 자신의 현재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두뇌 트레이닝을 접목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두뇌 트레이닝 및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실전 경험을 갖춘 브레인트레이너야말로 미래 유망직종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최근 뇌파 상태에 맞는 두뇌활용 능력과 향상을 진단할 수 있는 뇌파 측정기인 '스마트브레인'을 출시했다. 세미나에서는 '스마트브레인'으로 뇌파측정과 결과상담을 통해 브레인트레이너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두뇌트레이닝 전문가로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과 그 과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글, 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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