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어렵다면 '금연침' 도움 받아 보실래요?

금연 어렵다면 '금연침' 도움 받아 보실래요?

금연침 사업 참여 청소년, 74.5% "효과 있다" 응답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와 공동으로 흡연 청소년에게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 시기의 흡연은 성장하는 청소년의 건강을 저해하고 각종 일탈행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흡연 청소년의 금연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 금연침을 시술받고 있는 청소년(사진=여성가족부)

금연침은 1㎜ 내외의 압정 모양 침을 귀에 시술하고 그 위에 살색 테이프를 붙인 후 담배 생각이 날 때 수시로 눌러 자극을 주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이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은 전국 1,200여 개의 한의원이 참가하며 흡연 청소년은 누구나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1학교-1한의원’ 결연을 통해 전담 한의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의 금연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청소년시설에 금연침 진료 봉사단을 파견한다.

2011년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완전 금연 17.1%, 부분 금연 24.5%, 흡연량 감소 32.9%로 74.5%의 청소년이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흡연기간이 짧고 저학년일수록 금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청소년기의 흡연은 평생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청소년 금연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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