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병폐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정서불안 등이 발생, 현대인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국립서울병원(원장 정은기)은 건강한 정신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능동적인 정신건강 관리 및 증진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천하는 정신건강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20일 오후2시 국립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행복과 건강’(한림대학교 심리학과 조용래 교수)과 ‘국민모두가 참여하는 정신건강 예방’(경희대학교 병원 정신과 백종우 부교수)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중앙대 신광영 교수 등 6명의 관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빠르게 발전하여 세계 상위권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신질환자 유병율 증가, 걍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여전히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높은 자살률, 다양한 분야의 사회갈등, 경제적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이 때문에 낮은 행복지수 상태로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게 우리 국민들의 현 주소이며,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서울병원 관계자는 "이제 정신질환은 더 이상 소수의 정신질환자들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온 국민의 정신건강과 행복에 대해 관점의 전환과 전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포괄적, 능동적인 정신건강 예방 관리 방안에 대한 해법 모색이 필요한 때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국립병원의 기능개편에 따른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증진기관으로서 공공정신건강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그 활용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글.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