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노력에 따라 변할 수 있어

IQ, 노력에 따라 변할 수 있어

화제의 연구결과

2011년 12월 28일 (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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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알려졌던 IQ가 청소년기에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캐시 프라이스 교수가 이끈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2004년, 12~16세 청소년 33명의 언어성 IQ와 동작성 IQ를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측정했다. 그리고 4년 후인 2008년, 해당 청소년의 IQ를 동일한 방법으로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피실험자의 39%가 언어성 IQ에서 변화가 나타났고, 21%는 비언어성 IQ 변화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의 IQ는 23점이나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언어적 IQ는 언어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동작성 IQ는 공간추리능력, 판단력 등과 관련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 지능은 계속 발달하는 중"으로 "IQ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으로 단기간에도 크게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는 자녀의 능력을 너무 일찍 평가해 장래를 결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로버트 스텐버그 오클라호마주립대 교수는 "지적 능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일, 영국 과학 주간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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