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정밀지도 세계 최초로 완성

뇌 정밀지도 세계 최초로 완성

각종 뇌 질환과 뇌 기능장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

2011년 04월 20일 (수)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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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유전자를 집대성한 뇌 정밀지도가 사상 최초로 완성이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뇌 정말지도는 미국 앨런 뇌과학연구소(Allen Institute for Brain Science)에서 4년여의 연구 끝에 완성한 것으로 성인 두사람의 정상적인 뇌를 자기공명영상(MRI)과 확산텐서영상(DTI)으로 촬영한 자료와 뇌에서 발현되는 유전자 자료를 바탕으로 완성하였다.

연구의 바탕이 된 성인 두 사람의 뇌는 94%가 동일 하였으며, 뇌에서 인간게놈 중 82%가 발현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뇌가 복잡한 기능을 지닌 조직임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있다. 이 정밀 뇌지도는 1천개의 해부학적 부위와 1억개의 자료점(data point)이 망라돼 있으며 각 부위에서 발현되는 특정 유전자와 생화학적 특징이 표시되어 있다.

뇌지도를 완성한 앨런 뇌과학연구소소장 앨런 존스(Allan Jones)박사는 "이번 뇌정밀지도는 뇌의 각 부위에서 활동하는 유전자들을 보여줌으로써 치매, 파킨슨병, 자폐증, 정신분열증, 다발성경화증 등 뇌 질환과 마약중독 등의 중독질환, 비만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뇌의 기능장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특정 약물이 뇌의 어느 부위에서 작용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있어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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