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더워도 너무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특히 올해는 해가 뜨는 낮은 물론이오, 해가 지고 난 밤에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저질체력 김 대리가 올여름 더 까칠해진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체온도 높아지고 그만큼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도 전보다 더 많아진다. 체온이 1도 상승하면 섭취한 칼로리를 에너지로 바꾸는 기초대사율 역시 15%가 높아진다. 오죽하면 '체온 다이어트'가 있겠는가.
문제는 안 그래도 입 짧은 저질체력 김 대리의 입맛까지 싹 사라졌다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 체력관리를 위해 더 잘 먹고 몸 관리를 해야 하건만, 김 대리는 올여름이 시작하면서 쌀로 된 '밥'을 제대로 먹은 것이 언제인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가을은 원래 없었던 것 같은 2012년 여름, 더워지기만 하는 날씨 속에서 입맛까지 사라진 저질체력 김 대리를 위해 국내 최대 명상교육전문기관인 단월드에서 '기력회복 기체조'를 세 가지를 소개한다.
1. 임맥풀기 - 답답한 가슴, 굳은 등 풀고 열대야에 지친 김 대리의 불면증까지 해소한다.
.jpg&filepath=BrainHealth)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굽히고 편안하게 선다. 주먹을 살짝 쥐고 팔을 수평으로 들어 뫼 산(山)을 만들어 준다.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입을 살짝 벌린 채 하체를 고정하여 상체를 좌우로 비틀어준다. 처음에는 50회 반복하고, 차츰 횟수를 늘려준다.
동작을 하면서 팔꿈치가 어깨높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 무리하게 틀지 않는다.
2. 엇갈려 깍지끼고 비틀기 - 가슴이 풀리고 김 대리 머리에 오른 열이 아랫배로 내려간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을 엇갈려 깍지 낀다. 숨을 들이마시고 밑으로 감아 돌려서 곧게 뻗어준 후, 숨을 내쉬며 원위치 한다. 다시 팔을 바꿔서 반대로도 해 준다.
어깨가 굳어있는 경우 이 동작이 잘 안 되는데 무리하지 말고 서서히 굳은 어깨가 풀릴 수 있도록 몸에 맞게 동작을 취한다.
3. 활력충전 브레인명상하기 - 이미지트레이닝은 태릉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브레인명상으로 김 대리도 건강한 여름 난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을 하며 손을 무릎 위에 내려놓는다. 이마 앞에 환한 빛의 스크린이 있다고 상상한다. 그 위에 영화가 상영되듯이 생생하게 밝고 생기가 넘치는 자신의 모습, 건강한 체질로 바뀐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본다.
기분이 밝아지고 활력이 생긴 느낌이 들면 3회 정도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마무리한다.
글. 강천금 sierra_leon@live.com
사진. 단월드 제공 http://www.dah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