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뇌가 도시 뇌보다 강하다!

시골 뇌가 도시 뇌보다 강하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의 차이는 뇌의 반응 차이

▲편도정화는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적 기억과 정보에서 감정의 에너지를 없애고 사실적 기억과 정보로 만들어준다.

 

국내 성인남녀 4명중 1명 정신 질환 경험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성인남녀 6천 여 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 가운데 1명꼴로 정신질환을 한 번 이상 겪은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 부쩍 수면장애와 불안증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보이지만 뜻하지 않는 곳에서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오거나, 이른 새벽 갑자기 깨어 잠을 청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피로에 시달리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없을 정도라며 남모를 고민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러한 정신적 질환은 유전적인 문제와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기도 결국 뇌의 대뇌변연계 편도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생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의 아몬드 모양의 편도체는 공포반응을 느끼는 곳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등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즉 대부분은 몹시 피곤한 상태, 예를 들면 며칠씩 밤샘작업이나 혹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 스트레스 저항력이나 정보 분별력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발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적 질환은 뇌의 편도체 반응

 

그런데 편도체에 얽힌 놀라운 결과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란 성인 30명과 대도시에서 자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에 관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수학문제를 푸는 중간에 헤드폰으로 "당신이 이 그룹에서 가장 점수가 낮습니다."라는 멘트를 주었는데, 어린 시절 대도시에서 자란 그룹 대부분은 뇌의 편도체(감정과 공포, 두려움을 주관하는 부위)가 반응을 했고, 시골에서 자란 그룹 대부분은 대뇌피질(의지, 이성적인 판단을 주관하는 부위)가 반응했다고 합니다.

 

이는 도시의 경쟁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 성인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대뇌피질이 반응한 성인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건강한 자극의 역할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편도체의 감정적 기억을 정화시켜 사전 예방필요

 

그동안 나도 모르게 편도체에 기록된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을 정화시켜, 생활 속에 맞이하는 스트레스를 건강한 자극으로 만들 수 있도록 '편도정화 명상수련법'이 있습니다. 매일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몸에 쌓인 노폐물을 물로 씻어내듯 힘들었던 기억과 생각도 브레인샤워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편도정화 명상법
① 자세를 편안하게 하고 호흡을 내쉽니다. ② 이제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계속 미소를 머금은 숨을 내쉬면서 뇌 속 편도에 저장된 어두운 기억과 감정이 입으로 내쉬는 호흡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상상합니다. ③ 감정에 복받쳐 오고 눈물이 흘러도 그냥 바라봅니다. 마치 TV에서 나오는 드라마처럼 말입니다. ④ 처음에는 마음이 무겁고 힘들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마음이 누그러지고 편안해집니다.

 

▣ 도움말: 박민석 (단월드 명동센터 원장)

[출처: 브레인비타민]

글. 이태연 객원기자 time1410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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