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유발하는 스트레스, 받는대로 살로 간다

비만 유발하는 스트레스, 받는대로 살로 간다

스트레스로 인한 비만 막고 싶다면 우선 잠부터 충분히 자야

스트레스가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다이어트하는 이들에게는 통념처럼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찐다는 것은 많이들 말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비만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수면 부족이 비만을 부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7~8시간 정도 잠을 자지 않으면 칼로리 섭취로 이어지고 결국 살이 찌게 된다는 것이다.

프랑스 리용 대학의 카린 스피겔(Karine Spiegel) 박사 연구진은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줄고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늘어나 배고픈 느낌이 2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5월 11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겔 박사는 "수면 부족을 칼로리로 계산하면 하루 350~500kcal를 더 섭취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했다. 즉, 잠이 부족하면 비빔밥 한 그릇을 더 먹는 것과 같다는 말.

박사는 "수면시간이 적으면 상대적으로 깨어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칼로리가 더 소모돼 체중이 줄어들 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라며 "수면부족과 체중증가의 연관성은 특히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아이들의 수면시간을 늘리게 하는 것이 비만을 막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피겔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비만-수면 관계에 관한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성인기준으로 6시간의 수면시간은 부족하며 7~8시간 정도가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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