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으면 얼굴색도 환해진다

담배를 끊으면 얼굴색도 환해진다

멜라닌 지수와 홍반 지수가 눈에 띄게 줄어

담배를 끊으면 생기는 다양한 장점에 피부색도 환해진다는 점도 추가해야 한다. 최근 금연하면 얼굴색이 환해진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화제다.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정동욱 교수는 금연 후 피부색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2010년 3월에서 6월까지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한 31세에서 68세의 한국 남성 49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이 중 34명은 완전히 금연했다.

연구진은 4주간 매주 연구대상자의 멜라닌 지수(MI)와 홍반 지수(EI)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했다. 이때 실험 대상자는 담배를 끊기 위해 다른 보조수단을 쓰지는 않았다.


피부색을 측정한 부위는 이마, 양쪽 뺨, 광대뼈, 턱, 복부로 총 일곱 군데였다. 각 부분은 3회씩 측정해서 평균값을 내었다. 측정결과, 멜라닌 지수와 홍반 지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히, 배와 광대뼈 피부색이 제일 환해졌다.

정 교수는 "3월에서 7월까지는 햇빛이 많은 기간으로, 멜라닌 지수(MI)와 홍반 지수(EI)가 높아지기 쉽다. 그런 시기에도 두 지수가 낮아지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피부색이 환해졌다는 것은 금연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해석했다.

또한 "금연하면 얼굴색이 환해진다는 이번 연구가 금연 의지를 유지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