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에게 하이힐은 양날의 칼이다. 다리가 길어 보이고 몸 전체 선이 늘씬해 보이기 때문에 하이힐을 계속 고집하지만 오래 신고 나면 발도 아프고 몸도 피곤하기 때문이다. 하이힐은 구조상 발 앞쪽으로 체중이 많이 실리다 보니 발에 부담이 많이 가서 심각한 경우, 발가락이 변형되기도 한다. 척추에도 무리가 간다.
하이힐에 지쳐가던 여성들 사이에 플랫슈즈가 편안함과 귀여움을 무기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플랫슈즈도 건강을 위해서는 썩 좋은 선택이 아니다. 굽이 없는 만큼 발바닥으로 전해오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곳이 없어 발뒤꿈치가 받는 압력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릎이나 관절, 척추 등의 건강이 안 좋아진다.
그렇다면 굽이 어느 정도인 구두를 신어야 할까? 그 답은 개인의 발 치수에 있다. 가장 편안한 구두 굽높이를 발 크기에 맞춰 찾을 수 있는 계산법이 있다. 굽높이 계산방법은 자신의 발 크기에서 70mm를 뺀 후 0.17을 곱하기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발 치수가 245mm이면 70mm를 뺀 175mm에 0.17을 곱하는 것이다. 그러면 발 길이가 245mm인 사람은 29.75mm 즉, 3cm의 굽이 가장 알맞은 높이다.
사람에 따라 발바닥 면적에 따라 안정적인 각도는 다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다. 이번 여름에는 자신에게 맞는 높이의 구두를 선택해 발뿐 아니라 몸 전체 건강을 챙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