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10분만에 검진 가능해

알츠하이머병, 10분만에 검진 가능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검진 가능한 테스트 개발

알츠하이머병은 기억과 함께 인지 능력이 없어지는 무서운 병이다. 초반에 치료하면 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검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영국에서 최근, 10분 만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가 개발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바바라 사하키안 박사가 초기치매에서 오는 기억장애와 단순 건망증 구분이 가능한 10분짜리 기억력 테스트를 개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검사법은 칸타브모바일 테스트이라고 이름 붙었다. 총 6가지 테스트는 터치 스크린 컴퓨터나 아이패드 등으로 물건의 위치를 암기한 뒤 몇 초 후 기억을 떠올리는 방식이다. 의사 또는 간호사, 의료요원이 할 수 있으며, 결과는 테스트 후 즉시 알 수 있다.

나이, 성별, 교육수준 등을 고려해 나온 테스트 성적에 따라 전문 기억력 클리닉에 보낼 지 여부가 결정된다. 시험방법은 간단하지만, 정확도가 매우 높아 허위양성(false positive)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법은 개인병원에 연간 사용료 250파운드, 우리나라 돈 46만 여 원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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