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과 인성,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창의성과 인성,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하태민 교수, '창의 인성 함양을 위한 뇌교육' 소개

2012년 04월 23일 (월)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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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인엑스포(BrainExpo) 2012 - 뇌, 희망을 말하다'에서 발표하 내용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연재합니다.<편집자 주>

대한민국 두뇌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가늠할 ‘브레인엑스포(BrainExpo) 2012 - 뇌, 희망을 말하다’가 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해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1일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부 하태민 교수는 '창의 인성 함양을 위한 뇌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성적은 매우 높지만 행복지수는 OECD에서 꼴찌라며,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 창의성과 인성에 대한 내용으로 컨퍼런스를 이어갔다.


창의성에 대한 오해

사람들은 ‘창의성’이 ‘소수의 영재들에게만 나타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는 오해를 많이 한다. 하지만 창의성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완전하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의 것에서 새로이 발견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태민 교수는 창의성을 발휘하려면 독창성과 유용성, 풍부한 지식, 촉진환경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창의성에 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연구 방향은 좌우뇌 편향성, 창의성 뇌상태(뇌파), 도파민 신경계 활성화 등에 대한 ‘뇌’로 귀결된다.

인성도 지능이다

인성은 그 동안 개인에서 사회로, 다시 인류에 대한 개념으로 확장되어왔다. 인성에 대한 항목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에서도 엿볼 수가 있는데, 인간친화지능과 자기성찰 지능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다. 하워드 가드너는 지능을 연구하면서 “지능은 개인의 능력을 나타낸 것일 뿐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지능을 활용하는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지능이 아니라 가치다”고 말했다. 이것과 관련된 것이 9번째 지능으로 꼽히는 ‘실존 지능’이다. 실존 지능은 "내가 누구인가? 무엇이 행복한 삶인가? 인류 문명은 지속 가능한가?" 등을 고민하는 자연 친화 지능이다.


창의성과 인성, 학습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미래 인재상의 중요 키워드인 창의성과 인성, 학습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4가지가 통합되어야 한다. 신체활동, 긍정적 정서, 의도적 실천, 메타인지가 함께 어우러질 창의성과 인성은 만들어질 수 있다. 신체활동은 운동과 호흡, 명상 등을 뜻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치’ 즉 ‘자아정체성’이 중요하다.

하태민 교수가 런던대학에서 있을 때, 뇌파진동 명상과 마음챙김명상, 요가와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 그때, 뇌파진동 명상에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는 당시 지도교수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뇌교육은 몸과 마음과 정신을 모두 함께 사용한다. 다른 곳과 달리 신체, 정서, 메타인지, 행동, 가최관 5가지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뇌파진동이 제일 좋은 효과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하태민 교수는 “뇌교육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몸과 마음과 행동이 함께 일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교육법에서 많은 문제점이 나오는 이유는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생각과 행동이 따로 놀기 때문이다. 이것을 일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사진·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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