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공부 방법이 뇌를 깨운다

엉뚱한 공부 방법이 뇌를 깨운다

서울대 환경공학부 12학번 박인우 인터뷰

2012년 04월 03일 (화)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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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노력은 성적을 배신한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할 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또는 습관적으로 책부터 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부는 학습시간보다 집중력의 싸움이다.

그만큼 계획과 준비가 중요하다. 학습 전에 집중할 수 있는 두뇌상태를 만드는 과정도 그래서 필요하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나는 명상을 이용했다.

먼저 단원별로 개요를 파악하고 한달, 일주일, 하루. 이렇게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학습량을 정했다. 그리고 나서 명상을 하며 눈을 감고 하얀 백지가 눈앞에 있다고 상상했다.

하얀 스크린에 내가 해야 할 학습내용을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로 띄우는 것이다. 이처럼 학습내용을 이미지로 연상하고 기억하는 것은 수학 과학과 같이 시공간적 능력을 요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 특히 더 많은 도움이 됐다. 목표한 공부량을 마치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공부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까지 샘솟는다.

엉뚱한 공부방법이 뇌를 깨운다
물구나무 서서 책보기, 쇼하기, 토론하기. 공부가 안될 때 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공부를 했다. 친구와 자리를 바꿔보기도 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듯 혼자 떠들어보기도 하고. 한 마디로 공부에 집중되는 환경으로 바꾸려 노력했다. 같은 자리에서 긴 시간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학교도서관이나 독서실에 앉아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뇌에 과부화가 걸리거나 몸이 찌뿌둥한 느낌이 들 때는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들으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고 쓰면서 하는 공부방법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한 가지 방법만 고수하기 보다 여러 방법을 시도하다 보면 자기에게 맞는 공부방법과 환경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에 대한 질문에서 열정 생긴다
공부는 왜 할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공부를 더 힘들어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를 선택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그 꿈을 찾지 못했다면 공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라도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관심분야에 치열하게 몰두하거나, 혼자 지겹게 놀아보거나. 부딪치고 깨지면서 외로움을 느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진정한 열정과 에너지는 나에 대한 고민과 탐구에서 나온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뇌의 잠재력은 똑같다고 한다. 지금껏 늘 ‘적당히, 쉽게 쉽게’ 해왔다면 이번 겨울방학은 스스로에게 감동을 주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공부든 관심분야든 한 번도 정해보지 않았던 목표를 정해보고 스스로에게 정성을 들여보자.

단계별로 목표치를 나눠놓고 매 단계에 이르렀을 때 자기를 인정해주고 격려하다 보면 어느덧 점점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가까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글. 브레인 편집부 ㅣ 도움. BR뇌교육 www.brain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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