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는 갑작스럽게 닥치는 것 같지만 평소의 생활습관에서도 이미 자신의 위험도를 알아볼 수 있다. 일본 공중위생원의 우에하다 데스노조 박사는 생활 속 돌연사 위험 징후를 27가지로 정리했다. 몇 개가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자.
- 요즘 늘 나른하고 방금 들은 얘기도 잊는 수가 많다.
- 최근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마셔도 예전처럼 기분이 나지 않고 맛도 없다.
- 갑자기 늙었다는 말을 자주 듣고 스스로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
- 어깨나 목덜미가 뻣뻣하다.
- 피로나 걱정으로 잠이 잘 오지 않는다.
- 대단하지 않은 일로 초조해하고 화를 잘 낸다.
- 가끔 심한 두통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며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당뇨병, 심전도 이상을 지적 받았다.
- 최근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
- 최근 몇 개월 동안 거의 매일 밤 손님접대나 업무상 술을 마셨다.
- 하루에 커피를 다섯 잔 이상 마신다.
- 식사시간이나 횟수가 날마다 일정치 않고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다.
- 튀김이나 불고기처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 담배를 하루30개비 이상 피운다.
- 밤10시 전에 귀가하는 일이 거의 없거나 일주일에 절반을 밤12시 이후 귀가한다.
- 출퇴근하는 데 두 시간 넘게 걸린다.
- 최근 몇 년 동안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린 일이 거의 없다.
- 최근 1~2년간 건강 검진을 받은 일이 한번도 없다.
- 하루 열 시간 이상 일하는 게 예사다.
- 휴일에도 거의 출근해 일한다.
- 출장이 잦고 집에 돌아와 자는 것은 주2~3회뿐이다.
- 야근이 많고 근무시간이 불규칙하다.
- 최근 전직이나 인사이동으로 직장환경 또는 근무내용이 달라졌다.
- 승진 등으로 책임이 예전보다 무거워졌다.
- 최근 기한 내에 마쳐야 할 작업이 많아졌고 갑자기 바빠졌다.
- 직장 내 인간관계가 최근 나빠졌다.
- 최근 업무상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다.
위의 항목 중 10항목 이상 해당되면 ‘돌연사 위험자’에 해당되고, 7~9항목에 해당되면 ‘돌연사 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인희 heeya1894@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