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두뇌상식]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것을 찾게 되는 이유

왜 오늘도 매운 것을 먹는 것일까?

2011년 12월 01일 (목)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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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을 찾는다.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입안이 얼얼하지만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싹 달아나는 느낌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것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 그런 것일까?

 

고추의 매운 맛은 캡사이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식욕을 촉진하고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지방연소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진통작용이 있어 진통제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다.

 

이 캡사이신은 맛을 느끼는 신경에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통각세포에 작용을 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단순히 매운 것이 아니라 입 안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것은 캡사이신에 의하여 자극이 된 통증세포의 신호가 척수를 통하여 대뇌로 전달이 되어 통증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통각 세포가 자극되어 통증을 느끼게 되면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화가 날 때, 우울 할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엔도르핀의 작용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캡사이신에 반응을 하는 통증 수용체는 온도에 민감하여 음식이 뜨거울 경우 매운 맛을 더 강하게 느낀다. 너무 매울 때는 물 대신 치즈나 우유를 먹자. 치즈나 우유는 캡사이신을 입 안에서 용해시켜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이에 반하여 물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더 화끈 거리게 하므로 맵다면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조채영 chanegi@brainworld.com

도움. 『호르몬은 왜?, 마르코 라울란트, 프로네시스출판/ 네이버 지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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