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알레르기비염, 이렇게 관리하자

가을 알레르기비염, 이렇게 관리하자

20세 미만 환자가 증가해..

2011년 10월 31일 (월)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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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3~5월과 9~10월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20세 미만이 전체 알레르기 비염 진료 인원의 약 34%에 달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며 지속되며 심하면 두통, 기침,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증상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알레르기 비염을 잘 관리하기 위한 방법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므로 봄, 가을철,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거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집먼지 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번식하므로, 베개, 이불 등의 침구류는 자주 세척하여 청결하게 하고, 번식하지 못하게 집 안의 습도를 낮게 유지한다. 애완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이나 소변, 타액 등도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은 자주 목욕을 시켜 항상 청결하게 하고, 애완동물의 소변 등은 발생 즉시 청소한다.

각 치료제의 특징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조절(특히, 코막힘과 눈 증상의 개선)에 효과가 좋은 비강분무용 스테로이드제는 치료효과가 투여 후 12시간이 지난 후 나타나기 시작하여 5~14일 후 최대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단하지 않는 게 좋다. 몸 안에서 히스타민이 많이 분비되면 면역반응에 의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나므로, 히스타민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에 효과적이다. 류코트리엔은 염증반응에 관여하여 히스타민처럼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 이를 억제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사용하면 코막힘 등의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바른 정보 습득이 중요해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진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가을철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알레르기비염과 치료방법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알레르기비염 이해하기'를 발간, 제공한다.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서 볼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바코드의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줄 수 있는 ‘음성변환용코드’사용하여 시각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알레르기비염 외에도 국내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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