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두뇌상식] 욱하는 성질의 비밀

오늘의 두뇌상식 - 17

2012년 01월 10일 (화)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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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명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자의 욱하는 성질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평소 매우 반듯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 흥미거리가 되었었다. 욱하는 성질 때문에 일을 그르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 타인 앞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가 가족 앞에서 돌변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욱 하는 성질’, 그 비밀은 뇌에 있다는데?

 

화를 낼 때 우리 몸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몸 전체를 긴장상태로 만든다. 뇌와 근육,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예민해져서 조금만 건드려도 터질 것 같은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 상태가 심해지면 폭력성을 띄게 되는데, 특히 남성들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스스로 공격성을 조절하기 힘들어 진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히틀러에게 여성호르몬을 먹여 공격성을 누그러뜨릴려고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 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편도핵의 기능이 활발한 반면,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있다. 실제로 살인죄를 저지른 범죄자 41명의 뇌를 촬영해보았더니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핵 부위의 활동이 큰 반면, 전두엽 부위의 활동이 정체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는 감정을 주관하는 편도핵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되지만, 이를 억제 하는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를 참지 못하고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 것이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호흡을 통하여 감정에 생각을 더할 수 있도록 뇌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세 번 정도 숨을 들이 쉬고 내쉬면 순간적으로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웃음을 습관화한다면 분노나 스트레스 상황을 쉽게 전환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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