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레이팅 봇, 비접촉(Air Touch)식 무인 발권기, QR코드 결제 시스템, 자동 검표 시스템 (출처=국립극장)
국립극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월부터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레이팅 봇(이하 큐아이)을 본격적으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큐아이’는 문화(Culture) + 큐레이팅(Curating) +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주요 전시공간에서 운용 중인 ‘큐아이’와 비교해 극장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돋보이는 것은 단연 해오름극장의 ‘좌석
도우미 서비스'다. 화면에서 본인의 좌석 번호를 누르거나
말하면 3D 지도로 현재 위치에서 좌석까지 동선을 알려준다.
또한, 극장 시설 안내와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자막
및 수어 안내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립극장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공연장 최초로 도입된 ‘큐아이’는 해오름극장에서 관람객과 만날 준비를 마치고 1월 14일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신년 음악회’부터 정식 운용을 시작한다.
달라진 새 일상, 비접촉·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안전한 공연 관람
공연 티켓을 예매한 경우, 티켓 발권을 위해 매표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비접촉(Air Touch)식 무인 발권기’에서 예매번호 또는 휴대전화번호, QR코드 중 하나로 직접 티켓 발권이
가능하다. 화면을 직접 누르지 않아도 2cm 내외 거리에서
손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다중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해오름극장에서 꾸준한 이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달오름극장까지 무인 발권기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매표소의 ‘QR코드 결제 시스템’은 결제
단계에서 본인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직원에게 제시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간편 결제 QR코드를 인식시키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사전 예매자의 경우에는 예매 내역
QR코드를 인식하여 티켓 발권도 가능하며, 현재 해오름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운용 중이다.
자동 검표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출입
객석 입장 시에도 ‘자동 검표 시스템’을 통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기존에는 공연장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을 확인하고 손으로 절취한 후 돌려주는
형태로 검표가 이루어졌으나, 자동 검표 시스템에서는 티켓에 인쇄된 바코드를 관객이 직접 리더기에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다.
국립극장 고객지원팀장은 “지속적인 국립극장 시스템 현대화를 통해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여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국립극장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5826)
글. 윤준휘 기자
dkwnaak1040@brainworld.com | 사진 및 자료출처. 국립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