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은 생명의 시작입니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성교육은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성인으로 성장하는 사회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 인성교육입니다.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알아야 할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性의 진실>은 지난 5년 간 성교육 전문기관에서 이루어진 청소년 상담 중
가장 많은 사례 10개를 주제로 솔직한 담론을 이끌어 내고자 '두뇌와
섹스'를 주제로 웹툰을 연재합니다.
▲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性의 진실 웹툰 8화 (출처=(재)일지문화재단)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의 진실' 8화에서는 음란물에 빠져 있는 본심이의 상담사례를 토대로
음란물의 유해성에 대해 알아보고, 음란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양한 매체와 디바이스를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음란물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특히
음란물을 보다 보면 더 자극적이고 강한 걸 찾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심리를 연구한 학자들이 3가지 이론을 내놨다.
첫 번째 ‘카타르시스 이론’이다. 음란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론으로, 인간의 억압된 성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인간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창조물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두 번째 ‘흥분전가이론’이다. 음란물을
보면서 성적인 욕망이 폭력으로 전가된다는 점으로, 이로 인해서 사회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강화이론’이다. 음란물처럼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을 보다 보면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추구하게 되지만,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음란물은 뇌 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10대에게 아주 큰 자극을 주게 된다. 그래서 충동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지거나 자칫하면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음란물은 욕망에만 초점을 맞춰 인간 그 자체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음란물 같은 유해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기도 모르게 폭력성이 커지고,
마땅히 풀 때가 없으니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충족하게 된다.
그러므로 음란물로 인간의 아름다운 성(性)을
이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이 사랑과 생명창조, 몸의
이치를 두루 포함한 하늘과 같다면 음란물은 빨대 구멍으로 작디 작은 하늘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늘부터라도
음란물의 노예가 되어 시간과 에너지, 정신 그리고 건강과 행복을 함께 할 성관념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작 : (재)일지문화재단
작가 : 오홍시 (브레인트레이너 · 성교육 강사)
작화 : 디자인 까시
글. 윤준휘 기자 dkwnaak1040@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