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의 철학] 뇌를 건강하게 하는 오정법 五正法

[잠의 철학] 뇌를 건강하게 하는 오정법 五正法

집중리포트_ 수면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모든 것은 조화를 바탕으로 존재한다. 균형은 양자 간의 평형이고, 조화는 다자간의 평형이다. 조화를 이룬 상태를 정상이라 한다. 만물은 다 ‘상’을 지니고 있다. 

제대로 된 것을 정상, 
그렇지 않은 것을 비정상, 
좀 다른 것을 이상, 
많이 다른 것을 괴상, 
늘 그대로인 것을 항상이라 한다. 

항상성은 조화를 유지하는 힘이다. 항상성이 제대로 기능할 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항상성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인체 내부와 외부의 환경이 또한 조화로워야 하는데, 그 조절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뇌’다. 뇌는 몸 속 환경과 주변 환경에 따른 반응을 조절하고, 필요한 것을 만들거나 제거함으로써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조절자로서의 기능을 잘 수행하려면 뇌가 건강해야 한다.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뇌의 주인인 내가 제대로 해줘야 하는 몇 가지 요건이 있다. 이를 오정법이라 한다.  

뇌 건강을 위한 오정법

제대로 먹기(정식正食)
제대로 움직이기(정동正動)
제대로 숨 쉬기(정식正息)
제대로 마음 쓰기(정심正心)
제대로 잠자기(정안正眠)

기호식품이나 건강식품에 매이지 말고 골고루 먹고, 체조와 근육운동을 골고루 하고, 호흡도 흉식과 복식 다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고루 잘 쓰고, 잠을 잘 자면 뇌가 건강하게 잘 작동한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이다. 굶는 것보다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생존에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잠은 정신에 기운을 넣어주는 영양소이다. 잠은 면역력을 축적하는 시간이다. 잠은 회복하고 수리하는 시간이다. 

그럼 어떻게 자야 할까? 

충분히 푹 자고, 자기 리듬에 맞춰서 규칙적으로 자고, 꿈을 꾸며 머리가 맑아지는 잠을 자고, 편안한 잠자리에서 심신을 회복하는 잠이 좋은 잠이다. 잠은 피곤해서 그냥 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심신건강의 바탕으로서 인류가 공생하고 공존하는 데 기여하는 ‘적극적인 생활 행위’이다.  

글. 전세일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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