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인 잡지 창간 15주년, 뇌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풀어보다
'브레인셀럽'이 첫 편 ‘학교폭력과 뇌’ 방송이 새로운 시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레인셀럽’은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 뇌잡지 <브레인>이 뇌과학, 뇌공학, 뇌교육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대해 사회적 이슈를 뇌를 통해 풀어보는 유튜브 방송으로 첫 편 주제로 최근 연예계 핫 이슈인 학교폭력 문제를 다루었다.
‘학교폭력과 뇌’ 첫 편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브레인셀럽’에 ‘1부: 청소년기의 뇌와 학교폭력의 상관관계’, ‘2부: 뇌를 알면 학교폭력의 출구가 보인다’ 주제로 총 1시간 분량으로 오른 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첫 편 셀럽으로는 <브레인> 매거진 편집장으로서 MC겸 고정패널을 맡은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와 오주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이윤성 진로상담교사(충북 형석중)가 참여했다.
▲ 브레인셀럽 1편에 소개된 영화 '파수꾼, 우아한 거짓말'
<브레인셀럽> 첫 편 ‘학교폭력과 뇌’ 방송은 영화 <파수꾼>, <우아한 거짓말> 소재를 바탕으로 기존에 학교폭력 문제를 사람이나 제도적 문제로 접근했던 것과 달리 뇌과학 기반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뇌 기제와 청소년기 두뇌발달 특성, 신체-정서적 기제와 환경과의 상호작용, 학교 현장에서의 맨발학교 이야기 등 새로운 시선을 다루어 호평을 받고 있다.
뇌가 통합적 상태일 때 긍정적 힘 발휘, 청소년기 뇌 특성 이해 필요
시청자들은 “학교폭력예방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학교폭력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정말 소중하고 필요한 방송입니다”, “뇌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등 반응이 잇따랐다.
▲ 1편 셀럽으로 출연한 오주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오주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뇌를 통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며, “뇌는 통합 상태일 때 긍정적인 힘을 크게 발휘하는 특성이 있다. 통합이란 뇌의 겉피질과 그 하부구조의 기능이 균형 있게 소통하는 상태를 뜻한다. 몸을 쓰고, 감각을 키우고, 사람과 자연과 교류하면서 정서 영역을 풍부하게 하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방송에서 수평적 관계성이 중요한 청소년기의 특징이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는데, 오주원 교수는 “판단과 행동의 주체인 뇌의 관점에서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 연결이 끊어진 데서 병리 현상이 나타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살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학교폭력뿐 아니라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사례 소개된 ‘맨발걷기’ 눈길
▲ 맨발걷기 소개하는 장래혁 MC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셀럽으로 참여한 이윤성 교사는 “학생이 의지할 수 있는 교사, 학부모가 믿고 상담할 수 있는 교사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사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방송에서 학교폭력 예방사례로 소개된 ‘맨발걷기’는 시청자들의 많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윤성 교사는 “아주 단순한 것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맨발걷기를 꾸준히 하면서 우선 나 자신의 건강이 좋아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맨발걷기를 하면서 아이들하고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러한 생활교육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체덕지' 교육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이윤성 교사
'브레인셀럽'의 연출을 맡은 신은정 PD는 "첫 방송에 큰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인간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새로운 통찰적 시각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채워가고자 한다“고 감사 인사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브레인셀럽 방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비스되며, 브레인 잡지 공식사이트인 ‘브레인미디어(www.brainmedia.co.kr)’를 통해 셀럽 인터뷰를 비롯한 방송 관련 다양한 기사를 볼 수 있다. 브레인셀럽 2편은 ‘뇌파(EEG)’를 주제로 준비 중이다.
<브레인>은 2002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뇌 잡지인 '뇌'의 재창간호로, 한국뇌과학연구원이 2006년부터 발행해오고 있는 뇌교육 전문지. 뇌과학, 브레인트레이닝, 두뇌리더 인터뷰, 브레인북스 등 뇌활용 기사를 중점 제공하며 창간 15주년을 맞이해 브레인셀럽 유튜브 방송을 오픈했다.
글. 장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