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협 창단 제70주년 기념공연 '하믈레트'

극단 신협 창단 제70주년 기념공연 '하믈레트'

하믈레트’ : 어느 한 인간의 비극적 사랑과 그 전설의 시작, 24일부터 27일까지 공연  

극단 신협은 창단 제70주년 기념공연으로 하믈레트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

극단 신협 창단 70주년 기념공연으로 제작되는 하믈레트는 그동안 만들어진 어느 햄릿작품보다도 원작에 충실한 작품으로 이전에 햄릿연극작품들이 간과하고 놓쳤던 원작의 의미를 하나하나 살피어 셰익스피어가 고뇌한 작품을 무대에 투영하고 형상화한다.

▲ 극단 신협은 창단 제70주년 기념공연으로 ‘하믈레트’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을 각색 및 연출한 극단 신협 대표이자 연극배우 겸 연출가인 안치용 대표는 이번 기념공연에서 작품의 핵심 콘셉트나 관점을 하믈레트와 오필리어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에 두고자 한다이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의 문제를 비극적 멜로혹은 비극 같은 멜로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면서 동시에 진정한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되묻고, 비극적 사랑의 결말을 통해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생각하고자 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 연극 하믈레트 포스터.

그는 작금의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속적 출세를 위해 금권과 권력을 이용하고 더 나아가 순수한 사랑이 아닌 철저히 계산된 사랑을 지향하는 세대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진실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묻고자 한다각색 및 재구성한 <하믈레트>의 주요 장면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너는 누구냐! : 연극의 시작으로서 하믈레트의 꿈을 상징한다.

1: 약한 자여!: 어머니의 배신과 죽은 선왕을 위한 복수를 보여 준다.

2: 죽느냐! 사느냐! : 선왕을 위한 복수와 망설임 그리고 자신에 책망을 그린다.

3: 아 오필리어! :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청초한 오필리어와의 사랑과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4: 산자를 위한 레퀴엠: 현왕 클로디어스와 어머니 거투르드와의 갈등 그리고 아버지 의 죽음에 대한 레어티스의 복수심을 이용하는 간교한 클로디어스를 부각시키는 내 용으로 구성된다.

5: 그대 가슴에 별을 묻어라! : 오필리어의 죽음과 하믈레와 레어티스의 결투로 이어지 면서 최후를 맞이하는 클로디어스와 거투르드 그리고 레어티스와 하믈레트의 죽음 이 그려진다.

에필로그: 꿈은 침묵의 소리인가? : 죽은 오필리어의 영혼이 되돌아온다. 그리고 죽은 이들 을 위로하는 애절한 몸짓으로 이들을 감싸 안아 함께 먼 길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 리 됩니다.

출연배우로는 거트루드 역 허윤정 탤런트 겸 연극배우(안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하믈레트 역에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연극 날아라 박씨”, “화랑외 다수 작품에 출연한 송태윤이, 오필리아 역에는 연극 경허 <Empty Mirror>”, “유리동물원등에 출연한 강민정이 출연한다. 또 클리디어스 역에 장보규, 폴로니어스 역에 이기열이 케스팅 되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   사진. 극단 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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