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성의 50%가 경험한다는 생리통.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여성들은 생리통이 평소보다 더욱 심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몸이 차고 기혈흐름이 좋지 않아 몸속의 피가 정체되어 어혈이 뭉친데서 찾는다. 주로 체질상 몸이 찬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겨울철이 되면서 운동량이 현저히 줄고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체온유지가 쉽지 않아 생리통이 심해져 한의원이나 산부인과 찾는 여성이 늘어난다.
온몸이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며 허리와 아랫배도 아프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심한 경우 경련을 일으켜 창자가 꼬이고 몹시 아프며 가끔 많은 출혈을 하기도 한다.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통증을 약에 의존하지 않고 가라앉히고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하의나 레깅스 등은 지양하고, 아랫배와 골반을 압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음식으로는 밀가루와 술, 인스턴트 음식, 초콜릿,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 등이 생리통을 악화시키며 과일, 채소, 생선 등이 생리통을 약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체조가 생리통을 가라앉히고 미리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생리통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조를 알아보자.
▲ 누워서 허리 들썩이기 체조. 일명 꼬리뼈 바닥치기라고 한다.(자료제공=단월드)
[1] 누워서 허리 들썩이기(일명 꼬리뼈 바닥치기)
① 누워서 양 무릎을 굽히고 발바닥을 바닥에 댄다.
② 양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들썩거려 바닥에 쿵쿵 찧어 준다.
③ 10분 동안 진행한 뒤 누워서 엉덩이에서 척추를 타고 흐르는 미세한 진동을 느껴본다.
이 동작은 허리 뒤쪽 명문혈과 엉덩이, 허리까지 풀어주며 경락이 풀리면서 기혈순환이 좋아진다. 요통에도 효과적이며 척추에 일정한 진동을 주어 틀어진 척추, 경추, 골반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준다. 허리와 하체에 힘을 빼고 하는 것이 좋다.
▲ 발바닥 붙이고 상체 숙이기 체조.(자료제공=단월드)
[2] 발바닥붙이고 상체숙이기
① 양 발바닥을 서로 마주보게 붙이고 양손으로는 발끝을 잡는다.
②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숙이고 잠시 멈춘 상태에서 허리와 좌골 부위에 집중한다.
③ 내쉬며 원위치 하기를 3회 정도 반복한다.
이 동작은 하복부의 에너지 흐름을 조정하여 여성의 생리불순과 생리통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 신유혈, 지실혈 누르기 체조 (자료= 증상별 단학도인체조, 한문화멀티미디어)
[3] 신유. 지실혈 누르기
① 어깨 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양 엄지손가락을 신유혈腎兪穴에 가져간다. 신유혈은추 2번에서 양쪽으로 1.5치 떨어진 자리에 있다.
② 숨을 들이마시며 신유혈을 엄지로 강하게 자극하며 상체를 뒤로 젖힌다.
③ 숨을 멈추고 요추와 엄지에 힘을 주며 상체의 무게가 허리에 실리도록 한다. 이때 엄지와 허리에 집중한다.
④ 힘을 풀면서 숨을 내쉰다. 다시 한번 반복한다.
⑤ 지실혈 志室穴도 같은 요령으로 2회 해 준다.
이 동작은 남녀 생식기 질환에 좋은 동작으로 요통과 신장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생리통 예방을 위한 체조는 단월드 무료체험교실에서 배울 수 있다. 힐링명상기업 단월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생활 속 건강법을 온‧오프라인에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단월드 센터(T.1577-1785)나 단월드 홈페이지(www.dahnworld.com)을 참조하면 된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자료 제공= 단월드, 한문화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