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중학교 학생들, "세계시민 교육으로 지구를 아끼게 되었어요"

벤자민갭이어 청년 멘토링‥ 형석중학교 대상 마지막 수업

벤자민갭이어 5명의 청년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형석중학교 1, 2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동계 진로·진학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렸으며 프로그램은 1일 차 세계시민교육, 2일 차 청년들이 알려주는 공부법 배우기와 창작 기공 만들기로 이루어졌다.

첫날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환경 ▲인권 ▲평화 ▲세계화 ▲문화 다양성 5개 조로 나뉘어 조별 주제에 따른 마인드맵과 ▲퍼즐 맞추기 ▲인간 탑 쌓기 ▲1초 늦은 가위바위보 ▲꼬인 손 풀기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게임을 했다. 이를 통해 사소한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토론·발표했다. 또한, 협동심과 배려심, 지구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었다.

▲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중 '인권' 팀이 인간 탑쌓기 게임을 하고 있다.(왼쪽) 학생들은 지구시민 교육을 받은 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인드 맵으로 그리고 토론·발표했다.(오른쪽)

둘째 날, 벤자민갭이어 청년들은 학생들이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공부법을 알려주었다. 청년들은 '마음을 망치면 공부도 망친다'는 주제의 영상을 보여주며 "어떤 일을 하든 긍정적인 생각이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직접 기공을 만드는 '창작 기공' 시간에 학생들은 자신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형석중 1학년 최모 군은 "아직도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세계시민 교육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번에 배운 공부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지구시민의식을 기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세계시민으로서 생각해 낸 해결방안을 실천하겠다",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벤자민 갭이어 청년들이 형석중 학생들에게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다.

캠프를 진행한 벤자민 갭이어 하영석 씨(28, 남)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조금만 귀기울여도 소통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박재윤 씨(22, 여)는 "4월부터 지금까지 8개월 동안 많은 추억이 남았다.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벤자민갭이어는 지난 4월 22일 형석중학교와 진로·진학 멘토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매월 멘토링 수업을 진행해 왔다. 8회차인 이번 캠프를 끝으로 올해 벤자민갭이어와 형석중학교의 수업은 마무리되었지만, 형석중학교와의 업무협약으로 멘토링 수업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 2016년도 벤자민 갭이어와 형석중학교의 수업을 이번 캠프로 막을 내렸으나 2017년도에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형석중학교 진로·진학 멘토링의 메인 강사인 이동은 씨(26, 여)는 "올해 마지막 멘토링 수업을 진로캠프로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을 통해 밝아지는 학생들을 보며 관심과 사람이 얼마나 큰 힘인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의 수업을 들어온 형석중학교 1학년 이 모군은 "나의 꿈을 생각하고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관심 없던 진로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 모군은 "지구시민 교육으로 작은 행동도 다른 나라에 피해가 간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벤자민 갭이어는 청년들이 1년 동안 자신의 꿈과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1기로 650여 명이 등록했으며 청년들은 ▲브레인 워크숍 ▲자신만의 프로젝트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링 등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하며 자기계발, 직업탐색을 한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 벤자민 갭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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