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하는 청소년 뇌발달 단계에 맞춰 창의성, 소통 협력 융합 미래역량 키우는 체험형 청소년 캠프가 열린다.
▲ 지난 9월 3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캠프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서로 격려하며 한계를 넘는 미션을 하는 모습.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오는 12월 17일에서 18일까지 충북 영동군 송호연수원에서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찾는 ‘벤자민인성영재캠프’를 개최한다. 벤자민인성영재캠프는 1년간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 도전하며 삶의 목표를 찾아가는 벤자민학교 과정을 압축하여 체험함으로써 21세기 인재에게 필요한 창의성 집중력 포용력 책임감 인내력 5대 덕목을 키우는 캠프이다. 꿈과 진로를 찾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1박 2일의 과정은 뇌과학으로 바라본 10대의 뇌 이해, 뇌활용을 높이는 몸 만들기, 집중·몰입의 감각 키우기, 협력과 창의를 통한 성공 시냅스 만들기,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도전, 소통과 포용력을 높이는 사랑주기, 감정정화하기, 멘토 특강으로 이루어진다.
▲ 전국에서 모여 처음 만난 청소년들이 협력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성공시냅스를 만드는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 지난 9월 3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캠프.
캠프의 전 과정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연구개발한 뇌교육 5단계 시스템 B.E.S.T (Brain Education System Training)를 기반으로 한다. 청소년의 뇌는 주로 사용한 부분을 남기고 나머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단계이다. 이러한 청소년의 뇌 발달 단계에 눈높이를 맞춰 캠프 과정 중 제시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이 안에 숨어있는 자연지능(인성과 감성)을 끌어내는데 목적이 있다.
나홀로 천재가 아닌 소통·협력하는 창의적 인재의 가능성을 이끌어낸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우리나라 성인의 ‘문제해결 역량’이 OECD 29개국 평균보다 낮은 12위라고 한다. 알파고 시대에는 급변하는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하고, 나아가 뇌를 활용하여 자신의 환경을 디자인할 수 있는 ‘문제해결 역량’이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다, 또한 나홀로 천재가 아니라 소통·협력할 줄 아는 감성적인 인성영재가 경쟁력을 갖는다.”고 했다.
김 교장은 “주입식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는 창의성 발현과 소통·협력 능력 등 미래역량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 안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캠프는 청소년의 의식성장을 돕는 인기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벤자민학교 중앙캠프를 비롯해 현재 전국 18개 시도에 위치한 학습관별 캠프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인성영재캠프 홈페이지( http://www.insungcamp.org)를 통해 할 수 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올해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7학년도 4기 모집을 실시하고 있고,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 로 모집 응시를 접수받고 있다.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