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정신의 중심, 평택국학원 개원”

“홍익정신의 중심, 평택국학원 개원”

평택국학원개원준비위원회 2014년부터 추진해서 성사

 

▲ 지난 10일 평택국학원 개원식 기념촬영(사진=평택국학원)

“마을 어르신들은 동네 이름이 전에는 ‘하늘과 땅’이라는 건곤리(乾坤里)로 불렀다고 해요.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궁리가 된 거죠. 이곳은 평택의 중심입니다. KTX 지제역도 생겼고 삼성전자도 바로 옆이죠.”

김재광 평택국학원장은 지난 10일 평택시 고덕면 궁리에서 국학원 개원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평택 출신이자 국학지도자로 활동하는 김 원장은 지난 2004년 사단법인 국학원 본원이 건립된 것을 보고 고향에 국학원을 세우자고 결의했다. 이후 평택에서 국경일 행사와 역사강의, 서명운동을 통해 국학운동을 해왔다.

이어 13명이 평택국학원 설립에 뜻을 모았다. 지난 2014년 3월 18일 평택국학원개원준비위원회가 결성된 것. 이들은 그해 4월 5일 평택국학원 개원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화분을 사서 나무를 키웠다. 매달 1회씩 회의를 통해 비전을 구체화했다.

“직장인, 공무원,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국학 활동가들이 십시일반으로 경비를 모았고 찬조금도 들어왔습니다. 건물 리모델링부터 물품을 하나 사더라도 토론하고 협의해서 만들었죠. 원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자. 그런 마음으로 했습니다.”

김 원장은 “개원식을 하고 국학원 설립자이신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마음이 느껴졌다. 힘드셨겠구나. 평택국학원도 돈이 많아서 한 것이 아니다. 적은 돈을 모아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쓰레기를 줍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홍익도시 평택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 평택국학원개원준비위원회가 2016년 12월 10일 평택국학원을 개원했다(사진=평택국학원)

한편 개원식에는 중앙국학원과 경기국학원 임원진과 회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플루트 아리랑 연주, 아름다운 나라 기공(오산국학기공연합회), 안중근을 주제로 뮤지컬과 국학기공을 결합한 ‘영웅’ 공연(평택시국학기공연합회)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평택국학원은 국혼이 살아있는 홍익도시 평택을 위해 학교와 관공서 대상으로 국학교육, 홍익가정 부모학교, 웃음독립센터, 장생학교 등을 개설해서 시민을 만날 계획이다.

문의) 평택국학원 031-691-0815

글. 윤한주 기자 ykd0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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