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민 천부경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9회 한국선도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에서 한국의 마고(밝)문화가 일본에 전승되어 신도로 성립되는 과정을 밝혔다.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제9회 한국선도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천부경연구소 이강민 연구위원은 이날 ‘한국 마고문화의 일본 전파와 일본 고신도의 성립’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강민 연구위원은 신라의 마고제천 문화, 밝문화를 조명하고 이 밝문화가 일본에 전파된 과정을 전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연오랑 세오녀 설화와 일본서기, 고사기에 나오는 신라 천일창 왕자의 3종신기 전파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 이강민 연구위원은 "국과 일본은 마고(밝)문화의 전수자와 전승보존자 관계"라고 고대관계를 새롭게 조명했다.
특히 일본의 역사고증학자 도 데이칸, 동경대의 구메 구니다케 교수 등의 연구를 통해 신라 천일창 왕자가 전한 구마노 히모로기를 통해 일본의 신도(神道)가 성립되었으며, 일본 천왕가 한신(韓神)제사에 나타난다는 것을 밝혔다.
이강민 연구위원은 “매년 11월 23일 일본 천왕가에서 지내는 신상제의 축문에 나타난 '아지매'는 ‘한韓’이며 ‘천지인’인 동시에 여성적 천신인 ‘마고’를 의미한다고 해석된다. 한국 상고 제천수행의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어 현재까지 천왕가에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마고(밝)문화의 전수자와 전승보존자 관계”라고 했다.
글. 사진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