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예술 시작!' 미술관에서 만나요

'수능 끝, 예술 시작!' 미술관에서 만나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사)한국미술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국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30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수험생 관객을 대상으로 '수능 끝, 예술시작!'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그간 입시로 인해 예술을 가까이 하지 못했던 수험생이 미술관에서 꿈과 끼를 가득 채우고 예술적인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수험생을 위해 미술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을 소개한다.


수험생 온도회복 프로젝트' – 블루메미술관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에 있는 블루메미술관은 수험생 관람객이 혼자만의 공부시간에서 탈출해 친구와 가족과 함께 온도를 통해 관계를 돌아보는 전시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입장티켓 1+1 혜택과 수험생이 미술관 카페 이용 시 핫초코 2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김은영 큐레이터와 함께 '큰 나무 속 보물 소장품'을 찾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겨울기억에 관한 주제로 미술관 야외 공간에 숨겨진 소장품에 관한 힌트를 찾아보며 진짜 작품을 만나보기 전의 기대감과 상상력을 키워보는 시간을 보낸다.  일방적인 작품해설을 듣는 것에서 탈피하여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작품 의미를 찾아보고,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    시 : '한 뼘의 온도-관계측정의 미학 展'(~12.31)
프로그램 :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 찾아보자! 큰나무 속 보물 소장품>(11.30)
혜    택  : 친구랑 다정하게! 입장티켓 1+1 / 블루메 까페 달콤따뜻한 핫쵸코 20% 할인 (~12.31)
문    의  : 031-944-6324


수능 끝, 새로운 목표 찾기 “아티스트 인 필름” – 토탈미술관


토탈미술관(서울 종로)은 신보슬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로드쇼:코타키나발로' 프로젝트 뒷이야기>와 연계해 영화를 통해 수험생 관람객과 예술가를 이어주는 '아티스트 인 필름'을 마련하였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 '망원동 인공위성'은 주인공인 송호준 작가가 티셔츠를 팔아 인공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리려고 했던 도전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화 감상 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가 새운 목표와  그 실천에 관한 생각과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의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수험생이 새로운 목표를 설계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    시  : ONVI (Objectif Vidéo Nice) Video Art Festival 2016 展》(~12.4)
프로그램 :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Behind Story #9. “로드쇼:코타키나발로” 프로젝트 뒷이야기>, <아티스트 인 필름>(11.30)
문    의  : 02-379-3994

수험생이여, “이제, 창조적으로 살아보자!”  – 한국미술관

 한국미술관(경기 용인)에서는 “이제, 창조적으로 살아보자!”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주어진 학업에 매진했던 수험생들이 미술관에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보는 예술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술가들이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 큐레이터가 전시를 새롭게 만드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면서 창조적인 예술활동이 무엇인지 체험한다. 수험생 관람객이 직접 아티스트가 되어 정해진 방법 없이 자신만의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꼴라주 작품을 만들어본다.  평가를 위한 창작이 아닌 수험생이 즐겁게 자유의지대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성취감을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    시  :《용인 그리고 사람들 展》(11.29~12.30)
프로그램 :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아트수다방 “이제, 창조적으로 살아보자!“>(11.30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속닥속닥~아트수다>(11.30)
문    의 : 031-283-6418


수능은 가고,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 스페이스몸미술관


 스페이스몸미술관(충북 청주)에서는 긴 터널 같았던 수능을 뒤로하고, 다가올 크리스마스의 설레임을 예술체험으로 만끽하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를 만나볼 수 있다. 석고판에 물감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며 수능 후 첫 크리스마스를 직접 꾸며본다.  황신실 에듀케이터는 "프로그램의 의도나 목표가 주는 부담감은 접어두고 편안하고 소소한 예술체험으로 수능시험을 위해 쏟은 노력과 의지를 스스로 칭찬하고, 그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이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의 여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전    시 : 《꿈다락 결과보고 展》(~12.31)
프로그램: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11.30)
문    의  :043-236-6622

"사람이 작품이다-나만의 아트명함 제작하기” – 대담미술관


대담미술관(전남 담양)의 '사람이 작품이다-나만의 아트명함 제작하기'에서 수험생활 후 사회진출을 앞둔 첫 출사표로서 개성을 듬뿍 담은 아트명함을 디자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의 명함이 아닌 ‘나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것으로, 내가 좋아하는것 또는 싫어하는 것, 별명, 좌우명 등을 도자 타일 위에 담아 개성이 묻어나는 나만의 명함을 만들 수 있다.
또 직접 만든 나만의 아트명함은 가마소성 후 도자작품으로 탄생되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미래의 내모습을 상상하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    시  :《2016 비블리오 프로젝트 展》(~11.30)
프로그램 :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사람이 작품이다-나만의 아트명함 제작하기>(11.30)
문    의  : 061-381-0082


학교보다 더 넓은 세계로! “정선의 진경산수화 이해하기”  – 한광미술관


 한광미술관(부산 중구)은 사회초년생이 될 수험생들에게 사회에 대한 반성이 반영된 조선 진경산수화를 소개함으로써 수험생 관람객들이 스스로 미래의 이상향을 성찰해볼 수 있는 “정선의 진경산수화 이해하기”를 준비하였다.
《산수화의 이해展》 전시작품과 진경산수화를 면밀히 살펴보고, 선인들이 시대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움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풍경을 직접 그려보고, 앞으로 일구어가고 싶은 사회를 상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    시 : 《산수화의 이해展》 (~12.20)
프로그램 :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정선의 진경산수화 이해하기>(11.30)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산수화여행>(11.30)
문    의  : 051-469-0095


수험생활을 예술놀이로 기념하는 “미술이랑 놀자”  – 남철미술관


남철미술관(대전 서구)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고군분투했던 수험생 시절을 예술놀이로 기념하는  “미술이랑 놀자”를 만나보자. 배우리 에듀케이터와 함께 교과서에서 만나기 어려운 이색적인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며, 석고 위에 손바닥이나 좋아하는 물건을 찍어내는 석고캐스팅으로 고단하면서도 추억이 많은 수험생활의 끝을 의미 있게 기념해볼 수 있다.
또한 관객이 원하는 모양과 향기를 더한 석고방향제를 만들 수도 있어 하나의 재료를 통해 다양한 예술놀이를 경험해볼 수 있다.

전    시 : 《상설전시》
프로그램 :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미술이랑 놀자>(11.30)
문    의  : 042-525-2097


수험생을 위한 미술관 관람 무료·할인 혜택!

대림미술관(서울 종로)은 문화가 있는 날에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제시하는 수험생 관람객에게 무료관람을 제공한다.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전시로 주목받는 대림미술관에서 신선한 예술작품을 만나며 수험생만의 자유시간을 누려보기 바란다. 본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    시 :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NICK KNIGHT: IMAGE) (~17.3.26)
혜    택  : 수험표 및 학생증 제시 시 무료관람 (~12.31)           
문    의  : 02-720-0667

수험생 입장료료 할인 이벤트” + “4-5시 큐레이터 토크

사비나미술관(서울 종로)는 《김승영 개인전 REFLECTION》 전시가 끝나는 12월 16일까지 수능시험 수험표 제시하는 수험생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50%할인해준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시를 기획한 강재현 큐레이터를 직접 만나는 “4-5시 큐레이터 토크”에 참여해 ‘미술관과 갤러리’, ‘전시기획’ 등 교과서에 없는 미술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전    시  :《김승영 개인전 REFLECTION 展》(~12.16)
프로그램 :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4-5시 큐레이터 토크>(11.30)
혜    택  : 수능시험 수험표 제시 시 입장료 50% 할인 (~12.16)
문    의  : 02-736-4371

이번 '수능 끝, 예술 시작!'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전국 67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및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설이 있는 미술관'은 미술관 전문 인력인 큐레이터·에듀케이터가 기획하고, 직접 대중과 만나며 진행하는 맞춤형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블루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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