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학기공 동호인을 이끌고 방한한 앤드류 필립스 회장(사진=윤한주 기자)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카타르 등 전 세계 7개국에서 국학기공 동호인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국학기공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구시, 대구시체육회, 대구국학원이 후원했다.
브레인미디어는 2일 미국 국학기공 동호인을 이끌고 참가한 앤드류 필립스(Andrew phillips, 56) 회장을 만났다. 한국은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국 동호인들은 천지인기공과 힙합기공으로 본선에서 경연했다.
-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에 참석한 소감은?
“감동적이다. 미국에서는 머리로 이해하면서 (국학기공을) 배웠는데 여기서는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니깐 홍익정신을 더 잘 느낄 수가 있다.”
▲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미국팀이 캐나다와 공동으로 천지인 기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 천지인 기공으로 본선에서 경연했다.
“3개월 정도 준비했다. 힐링과 천지인(天地人)은 근본적으로 같다고 본다. 눈을 새롭게 뜨는 계기가 됐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경연대회를 열고 싶다. (국학기공은) 직접 체험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 경연을 마친 동호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여기에 와서 동참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에는 의상도 잘 준비하고 싶다.(웃음)”
- 최근에 배꼽힐링이 나와서 주목받고 있다.
“LA에서 열린 배꼽힐링 강연회에 참석했다. 배꼽힐링의 과학적인 설명을 들었다. 뇌파가 떨어지는 것을 직접 보니깐 더 확신하게 됐다. 스스로 해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 미국팀이 힙합기공팀 중간에 배꼽힐링기인 힐링라이프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상을 한다면 어떠할 것 같나?
“대회에는 승자가 있지만, 그런 것에는 상관하지 않고 여기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대회를 촬영한 영상을 구할 수 없냐고 물어봤다. 다음 미국 대회를 준비하는 데 활용하고 싶다. 국학기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한편 인터뷰 이후 국제국학기공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미국 국학기공 동호회는 캐나다와 공동으로 결성한 천지인기공팀이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힙합기공팀은 이화상을 받았다.
글. 사진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