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도 보고 공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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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비행선 Fi-5의 귀환전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전시와 교육을 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융합하여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서 능동적인 관람객으로 활성화시키고자 기획된 ‘비행선 Fi-5의 귀환’展을 10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시작한 이번 ‘비행선 Fi-5의 귀환’ 기획전은 작가 이피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현재 전시중인 특별전 '프로젝트대전 2016 : 코스모스'의 주제를 확장하여, ‘나는 누구인가’에 관한 물음에 깊은 성찰로 자신만의 세계를 드로잉, 회화, 설치로 작업하며 ‘상상의 세계’를 일관되게 추구해온 작가 이피를 선정하였다.

'비행선 Fi-5의 귀환'은 작가 이피가 자신만의 세계인 우주를 상상하며 꿈에서 본 이미지를 드로잉하고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제작한 설치·회화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는 제목처럼 ‘이피(Fi) 작가가 우주로부터 온 꿈에서 채취한 표본을 채집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를 담아 작품을 싣고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5)에 도착한 우주선(비행선)’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이피 작가의 작품 속 신비한 색채, 독특한 재료와 상상 속 형상은 세계와 우주의 도상인 만다라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그림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고 동서양이 어우러진 그녀의 작품세계는 하나의 우주와도 같다. 작가는 자신과 타인, 물질과 사회, 작품과 작품 사이의 관계성에 주목하여  자신의 삶을 '일기를 쓰듯' 수많은 드로잉으로 축적하고 일상과 우연에서 필연적인 작품을 이끌어 낸다. 이피의 작품은 작가의 몸과 마음을 통과해서 나온 결과물로 창작 과정에서 작가는 세밀하고 섬세한 손노동으로 ‘상상의 세계=우주’에 더욱더 깊이 있게 다가서게 한다.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난 작가 이피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 후 미국 시카고예술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작품의 형태는 평면에서 입체로 확장하며 다양한 설치미술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Fi-5의 진입)은 '비행선 Fi-5의 귀환' 전시와 연계, 작가에 대한 이론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80개의 다양한 색상으로 칠해진 캔버스 위에 이피작가의 드로잉을 이용해 꼴라주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9월3일부터 10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7세에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열린다.

주말 가족 교육프로그램(Fi-5의 착륙)은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가족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갖는 교육프로그램이다.  9월4일부터 10월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에 7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문화나눔지원 교육프로그램(Fi-5의 비상)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특별전 '프로젝트대전 2016 : 코스모스' 전시와 연계하여 우주를 여행하는 나만의 비행선을 표현한 야광부채를 만드는 교육프로그램이다. 9월8일(목)부터 10월1일까지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열린다. 

달콤한 망각의 수영장, 2015, 96.6 X 135cm 장지에 먹, 금분, 수채

9월28일(수)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비행선 Fi-5의 귀환' 참여 작가인 이피작가의 작품세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창작 과정과 상상의 세계 등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비는 없으며 교육장소는 미술관 5전시실이다. 교육시작일 일주일전에 사전 선착순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꿈에 대한 무한한 신비를 간직한 우주를 이번 융복합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과학예술 융복합전시교육이 창의적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 전시개요
 ㅇ 전시명 : 비행선 Fi-5의 귀환
 ㅇ 기  간 : 2016. 8. 24(수) ~ 10. 9(일) / 47일간
 ㅇ 장  소 :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ㅇ 후  원 : (사)대전시립미술관후원회
 ㅇ 협  력 : 한남대학교 예술문화학과
 ㅇ 문  의 : 042-270-7337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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