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웹툰 플랫폼 업체들이 중국 유수 글로벌 콘텐츠 그룹과 판권 계약을 체결, 중국을 비롯한 외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국제 콘텐츠 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6에서 국내 웹툰 플랫폼 사 4곳 유주얼미디어, 만화가족, 진코믹스, 디콘E&M이 중국 글로벌 콘텐츠 그룹인 IIE STAR와 24만 달러 상당의 웹툰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 국내 유망 웹툰 플랫폼 업체들이 중국 유수 글로벌 콘텐츠 그룹과 판권 계약을 체결, 중국을 비롯한 외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IIE STAR 그룹은 국내 웹툰 플랫폼 사와의 계약을 통해 중국 내 연재권을 확보해, 유주얼미디어의 '중화의 꽃', '낙원을 찾아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만화가족의 '위험한 동거', '러브앤위시', '날라리', 진코믹스의 '충', '선한 악마', '정의의 연쇄', 디콘E&M의 '제7원', '양의 사랑법', '인간의 숲' 등을 중국 웹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IIE STAR 그룹은 판권 계약에 이어 해당 업체와 별도의 업무 협약을 체결, 향후 중국 시장 내 지속적인 콘텐츠 보급을 위해 콘텐츠 제공자와 배급사로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IIE STAR 그룹은 웹툰 콘텐츠의 IP(지적 재산권)을 활용, 국내 웹툰을 다양한 한류 콘텐츠로 확대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K-컬처의 부흥을 이끄는 대표 채널이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 IIE STAR 그룹은 2010년 전문 게임 공급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웹툰, 애니메이션, 연예 기획 투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다.
SPP 2016을 개최한 서울산업진흥원(SBA) 관계자는 "중국 내에 다양한 한류 콘텐츠에 관심과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SPP 2016이 국내 웹툰 콘텐츠의 중국 진출 활로 확대를 위한 장(場)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쟁력 있는 국내 웹툰 콘텐츠와 중국의 영향력 있는 콘텐츠 기업과의 협약으로, 추후 관련 시장이 더욱 활성화 돼 양국의 콘텐츠 산업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서울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