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열린 '2016 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 어르신부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 선수단의 공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가 27일~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아트홀에서 열렸다.
어르신부 14팀, 일반부 14팀, 청소년부 9팀 등 총 37개 팀 1,03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7일은 어르신부 대회가 열려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28일은 일반부와 청소년부 대회에 600여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특히 27일 열린 어르신부 대회는 출전선수들의 기량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되어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인천 서구 노인복지관에서 10년 동안 국학기공 동호인 활동을 해온 1933년생(84세)의 권계동 할머니. 원래 나이는 86세라고 한다. 평소 허리질환이 있는데다 신장 하나를 제거하고 위와 자궁종양 수술 등 여러 차례의 수술로 인하여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권계동 할머니는 “10년 전부터 국학기공 동호회에서 수련을 하면서 건강을 찾았다. 이제는 자녀들이 더 좋아해 계속 다니라고 적극 권유한다.”며 건강미를 뽐냈다.
최고령 참가자 86세 권계동 할머니, “건강해지니 이제는 아들, 딸이 더 좋아해서 계속 다니라 권한다”
▲ 어르신들은 국학기공수련을 통해 근력과 지구력, 집중력 등을 높여 젊은이들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예천지역 선수로 출전한 동호회 회장 세 명은 “생활체육 국학기공이 대한체육회의 정회원단체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번 전국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해서 동호인들의 열정을 보니 우리가 국학기공 선수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에 국학기공을 알리고 국학기공 동호인을 확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최근 화제를 모으는 배꼽힐링법을 기공수련법과 접목해 소개했다. 권 협회장은 배꼽힐링의 효과와 사용법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쉽게 건강과 혈액 순환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동호인들은 생활 속에서 쉽게 배우고 응용할 수 있는 배꼽힐링법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질문을 쏟아냈다.
어르신부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충북 생거진천주민자치센터동호회, 2위는 서울시가정동호회, 3위는 경기 장생동호회 및 들국화동호회에서 차지하였다. 지구기공으로 경연한 어르신부 개인전 1위는 부산 손송자 선수, 2위는 울산 권경희 선수, 3위 는 경북 이인순 선수, 서울 임국빈 선수가 수상하였다.
2016년도 국학기공대회의 출발이자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인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는 체인지TV로 생중계되었다.
▲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은 "이제는 전 국민이 함께하는 감동적인 홍익실천 생활체육으로 거듭났다"며 동호인들의 열정에 감사를 보냈다.
권기선 협회장은 “36년 전, 안양 충현탑공원에서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한 사람이 시작한 국학기공이 이제는 전 국민이 함께하는 감동적인 홍익실천 생활체육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대한국학기공협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