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국내 유일의 기숙형 청소년 복지시설인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 를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디딤센터는 우울증,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에게 상담·치료, 체험활동·교육, 진로탐색·자립지원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시설이다.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전경.
디딤센터는 경기도 용인에 153,181㎡(46,300여 평)에 달하는 친환경적 부지에 상담실, 치료실, 체육관, 생태체험 학습장, 숙박시설 등을 갖추었다. 이곳에서 4박 5일의 단기프로그램을 비롯하여 1개월‧4개월 과정의 장기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되어 학기 중에도 수업일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 모래놀이 치료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청소년쉼터, 교육청, Wee센터 등)을 통해 디딤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디딤센터에서는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토대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임상·심리상담, 교육·복지 등 총 12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입·퇴교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디딤센터를 수탁 운영하는 권승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은 "전국 40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통합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