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혜리가 걸린 병, ‘뇌수막염’…치료는?

'응답하라' 혜리가 걸린 병, ‘뇌수막염’…치료는?

무리한 스케줄에 따른 면역력 저하

▲ 사진='응답하라 1988' 혜리. tvN

최근 ‘응답하라 1988’ 이후 많은 활동을 벌인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본명 이혜리)가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다. 혜리는 고열과 두통으로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고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는 혜리가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에선 혜리의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뇌수막염‘이란 질병에 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뇌수막염’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 ‘수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에 따른 두통과 목을 앞으로 굽히기 힘든 경직 등이 있다.

배우 고경표와 윤계상, 윤소이 등이 뇌수막염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스케줄과 불규칙한 수면관리로 면역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인은 어떨까?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로 접어들면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뇌수막염’ 또한 그 중 하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뉜다. 혜리가 걸린 뇌수막염은 주로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이다. 특별한 치료가 없이 저절로 회복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 어린이가 많이 걸린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치사율이 10~15%에 이른다. 따라서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법이다. 만일 뇌수막염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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