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알파고' 이긴다 국민 56.3%

이세돌 9단 '알파고' 이긴다 국민 56.3%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온라인 설문조사

바둑 이세돌 9단과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우리나라 국민은 절반 넘게 이세돌 9단이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 미디어연구센터는 성인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여, 미디어 이슈 2호 '진격하는 로봇 :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위협할까'를 발간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단위 : %)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연구센터 온라인 설문조사(2016년 2월 19~22일, N=1,038)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56.3%는 이세돌 9단의 우세를, 31.1%는 알파고의 우세를 예상했다. 이 가운데 이세돌 9단이 모두 이긴다는 전승을 예상한 비율은 12.9%였고, 이세돌 9단의 4:1 승 혹은 3:2 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4%였다. 우리 국민은 바둑만큼은 아직 인공지능이 현역 최고수인 사람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예상한 것이다. 반대로 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1.3%였고, 알파고의 4:1 승 혹은 3:2 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9.8%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12.6%로 비교적 높았다. 

 현역 바둑 세계 최고수라고 할 수 있는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알파고'와의 맞대결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다섯 차례 열릴 예정이다. 인공지능, 컴퓨터 등이 넘어설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던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이 인간의 우위를 확인할 것인지, '알파고'가 인간 최고수를 넘어설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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